기사 메일전송
‘찐빵소녀’사건 종결…억울한 피해보상은 누가?
  • shinpark
  • 등록 2009-09-22 13:29:00

기사수정
2008년에 방송 되었던 일명 ‘찐빵소녀’ 사건이 11개월 만에 판결이 났다.

춘천지법에서는 벌금형 선고를 하였으나 무죄나 다름없는 선고를 했다고 원린수 형사문제 연구소는 전했다.

춘천지법은 18일 형사합의부(재판장:정강찬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찐빵소녀 사건 피고인 김모(38)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김씨가 찐빵소녀 변모(21)씨의 뺨을 때리는 등 4차례 단순 폭행에 대해 자백한 부분에 대해서만 벌금형(100만원)을 선고하였다.

검찰이 공소제기한 상습 상해 및 강요 감금, 상습 흉기휴대 상해 혐의는 모두 무죄”라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변씨(찐빵소녀)가 휴게소에서 숙식을 해결하게 된 경위와 폭행으로 몸에 상처가나 피를 흘렸다는 주장에 대한 검찰 및 법정 진술이 지난해 7월 변씨가 정신병원에 입원하기 전, 또 다음달 방송이 나가기 이전에 했었던 진술과는 상호 모순되고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강원도 홍천의 한 휴게소에서 21세의 여성이 4년 여 동안 제대로 먹지 못하고, 감금당한 채 휴게소 가족들로 부터 찐빵을 못 팔면 칼과 흉기 등으로 상해를 당하고 있는 것을 ‘SOS긴급출동 팀’이 구출해 내고, 가해자인 휴게소 여주인이 구속되는 과정을 3부작으로 방영하여 온 국민의 분로를 사게 했었다.
 
방영이후 찐빵소녀로 알려진 A양은 온 국민의 신데렐라로 추앙되어 각지에서 성금과 동정을 보내왔고, 한 제빵학원에서는 A양에게 제빵기술을 무료로 가르쳐 주겠다고 나섰고, 심지어 사건을 수사한 춘천지검에서 까지 A양에게 250여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휴게소 여주인이 구속된 이후 사립탐정으로 알려진 ‘원린수형사문제연구소’의 원린수소장이 휴게소 가족의  간곡한 부탁을 받고 40여 일 간 조사를 한 끝에 방송의 조작행위를 찾아냈고, 구체적인 조작행위를 2008.12.12. 언론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져 많은 논란이 있었다.
 
이후 방송제작팀은 원소장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변호사법 위반 등으로 고소를 했고 원소장은 방송제작진과 찐빵소녀를 사기와 무고 등으로 맞고소를 진행했었다.
 
2008.10월에 재판이 시작되었고 ‘원린수형사문제연구소’의 원소장이 수집한 증거들이 제출되었고, 휴게소 가족이 선임한 변호사의 성의 있는 변호활동이 휴게소 여주인 김모씨를 보석으로 출소하게 하였으며, 근 1년간의 재판 끝에 5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는 죄명으로 기소한 검찰의 주장을 물리치고, 피고인 김모씨의 주장만을 인정한 사실상 무죄나 다름없는 벌금형 100만원을 선고한 것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