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우리나라에 감나무 신품종이 도입된 지 100여년이 지나 파주시 최초로 경제성 있는 감나무 재배에 성공 지난 주말부터 본격 수확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탄현면 만우리에 위치한 윤영중 농가의 농장 2,310㎡에서 대봉시 감나무 150여주를 2006년 식재한 후에 금년부터 나무 당 4접(접=100개)이상의 수확을 하고 있다.
윤영중 농가(82세)는 “예전 감나무 재배 시 소득의 절반이었다, 현재 타 밭작물에 비해 일손도 안가고 수입도 좋아 감나무 재배를 생각했다, 감 재배면적 확대와 모임결성을 통해 지역 특산물 개발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파주시의 감나무는 겨울철 -20℃이하의 날씨에서는 생존할 수 없어 감나무 재배의 부적지로 알려져 왔으나 최근 한반도 기후변화와 함께 감나무의 재배 북한계선도 북상한 것으로 보인다.
파주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작물의 북상에 대비 사과, 복숭아를 보급한바 있으며, 감나무를 비롯한 양파, 생강 등 실증시험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농작물 재배의 불리함을 장점으로 전환키 위해 수년전부터 준비해오고 있다.
강상수 원예작목팀장은 “파주시에 200년 이상 된 감나무 조사를 통해 10주 이상 생존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5년 전부터 감나무 복원작업을 통해 내년에는 가을철 가장 한국적인 미를 상징하는 감나무를 공원, 학교, 등산로 등에 식재해 파주시의 이미지를 높일 계획” 이라고 말했다.
파주의 감은 청정한 가을철 공기를 먹고 자라 꿀맛 같은 감의 진수를 볼 수 있으며 홍시와 곶감으로도 활용가치가 높아 관광지 판매, 농장체험활용 등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감 구입에 대한 문의는 윤영중 농가(010-4591-726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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