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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째 먹는 안심사과’로 수십억 고소득
  • 김노섭
  • 등록 2009-11-26 1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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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법으로 수확한 사과를 오존수로 세척해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사과를 생산하고 소비자보호보험까지 가입, ‘자연이 물든 사과’ 브랜드로 수십억대 고소득을 올리는 농업법인이 있어 화제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곡성 옥과면 곡성사과영농조합법인(대표 김선경?58)은 132ha의 사과를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해 지난 2006년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저농약 인증을 획득, 연간 2천640톤을 생산해 8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곡성사과영농조합법인은 생산단계에서부터 농약 사용을 줄이기 위해 성페르몬 트랩 등 친환경 자재를 이용, 해충의 개체수를 줄이는 생물학적 방제 방식을 도입했다. 성페로몬트랩은 해충이 번식할 할 때 분비하는 물질인 성페로몬 등을 이용해 해충을 유인하는 친환경적 방제 방식이다.

이렇게 해서 생산된 사과는 오존수를 이용하는 세척과정을 거쳐 잔류농약이 전혀 없는 껍질째 먹는 사과로 새롭게 탄생한다.

세척과정을 거친 사과는 잔류농약 전문분석기관인 한국분석기술연구원이 검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단 한건의 잔류농약도 검출되지 않았다.

특히 이 법인은 생산과 유통과정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회원 126명 전원이 생산이력추적제에 등록돼 있다.

또한 이 단체는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구입한 사과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될 경우 보험사가 이를 직접 소비자에게 보상해주는 친환경농산물 소비자 안심보험에도 가입했다.

까다로운 관리과정을 거쳐 안전성이 철저히 보장된 사과는 ‘자연이 물든 사과’라는 브랜드로 일반 재배보다 15kg 상자당 약 10% 비싼 5만원에 백화점과 농협하나로 마트, 그리고 인터넷 직거래 등을 통해 전량 판매되고 있으며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선경 대표는 “곡성사과는 2중 3중으로 철저한 품질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사과 속까지 투명하게 안전성이 보장돼 깍지 않고 껍질째로 먹어도 된다”며 “앞으로는 무농약으로 인증단계를 상향하고 세척시설, 집하장, 보관시설 등에 대해 GAP인증도 획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과는 ‘하루에 사과 한개를 먹으면 의사가 필요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구연산, 주석산 등이 풍부해 피로물질을 제거하고, 고혈압, 동맥경화, 비만, 당뇨병 등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스트레스 해소와 여성의 피부 미용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앞으로 생산에서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서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차별화된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전남의 친환경농산물은 안전하다는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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