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 200억 이상 구매.나주에 호남센터 설치도
전라남도가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폭락 및 산지 폐기 등이 연례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주요 수급 불안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망을 확보했다.
전남도는 18일 오후 도청 정약용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홍원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주) 대표이사, 심재승 나주시농협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농수특산물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주)는 나주 등 전남지역에서 생산되는 쌀, 배 등을 비롯한 농수특산물을 1년간 200억원 이상 구매하게 된다.
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회원 4만명을 대상으로 전남산 농수특산물의 마케팅을 실시하기 위해 내년 초 나주에 호남센터?지사를 신설할 계획이어서 고용창출도 기대된다.
한화호텔리조트(주)는 단체 급식과 식자재의 가공유통 및 외식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며 레저부문 역량 강화를 위해 한화개발, 한화63시티를 통합하는 등 글로벌기업으로 외형을 확장하는 국내 최대 종합관광레저사다.
현재 콘도 13개, 골프장 6개(126홀), 테마파크 3개소 등을 운영중이며 단체급식 전국 300여개 사업장과 전국 600여개 사업장에 식자재 공급 및 63시티 등 20여개의 식품?음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2010년 국제자동차경주대회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그룹차원의 적극적 투자”를 당부한 후 “이번 협약은 전남 농수특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 뿐만 아니라 품질이 우수한 전남산 원재료로 시장을 공략하게 될 한화호텔앤드리조트(주)에게도 국내는 물론 세계 최고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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