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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세계 해상풍력산업 중심지 돛 올렸다
  • 박경헌
  • 등록 2009-12-23 15: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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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대불산단 신재생에너지 전용단지에 (주)DMS 첫 기공식
전라남도가 녹색성장산업 육성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불산단에 조성한 신 재생에너지 전용단지에 (주)DMS가 입주해 해상풍력산업 중심지 육성에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2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주)DMS는 이날 오후 대불국가산업단지 현장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박용석 대표이사, 김일태 영암군수, 정순남 지식경제부 지역경제정책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풍력발전기 생산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DMS 풍력발전기 생산공장은 부지 면적 4만7천736㎡, 건축 연면적 8천264㎡로 생산공장 2개 사옥 1개 동이 들어서며 2010년 6월 말 완공 예정이다.
 
2012년 풍력발전기 생산공장의 본격적인 양산체제가 갖춰지면 연간 생산능력 300㎿(2㎿ 150기)로 5천25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300명의 직접적인 고용창출과 연관산업 발전으로 2천520억원의 부가가치가 기대된다.
 
(주)DMS는 고집적 세정장비(HDC) 분야에서 5년 연속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기술 경쟁력과 원가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이다.
 
지난 11월 정부가 지원하는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 풍력분야 주관사업자로 선정돼 2011년까지 총 사업비 128억원을 투입, ‘2㎿급 직접 구동형(PMSG) 풍력발전기 개발 및 실증사업’을 수행하게 됨으로써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해상풍력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현재 독일 S사와 공동으로 개발중인 2㎿급 풍력발전기 기본 및 상세설계 합동작업을 거쳐 2011년 상반기 시제품 생산을 시작으로 양산체제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DMS가 개발중인 직접 구동형 풍력발전기는 기존 기어 방식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소음과 잦은 고장, 높은 유지보수 비용 문제를 일거에 해소할 수 있는 방식이다.
 
여기에 외전형(Outer Rotor) 방식 구조를 채택함으로써 풍속에 상관 없이 회전력이 일정해 안정적인 전력 생산과 경량화는 물론 생산원가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어 기존 방식과 차별화된 강점을 가지고 있다.
 
박용석 DMS 사장은 “녹색산업은 세계 각국의 지원정책 확대에 따라 빠른 시장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장비 사업을 통해 획득한 기술 경쟁력으로 충분히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분야”라며 “2014년까지 5㎿급 풍력발전기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2028년까지 15조5천억원을 투입해 서남해안에 5GW 풍력발전단지와 풍력 부품설비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으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서남해안 풍력산업 육성 로드맵’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2012년부터 풍력발전기를 본격적으로 양산하고 풍력에너지연구센터 등 R&D 지원체계 구축과 함께 국가 100㎿ 풍력발전 시범단지 유치를 통해 2015년까지 풍력산업 가치 사슬(Value Chain)을 완성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동북아 풍력산업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정병재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DMS 풍력발전기 생산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전남이 해상풍력산업의 절대 강자이자 2030년 신재생에너지 생산 목표 11%를 달성하는 국가적 녹색성장 선도지역으로 급부상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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