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고양시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고양시는 관내 저소득층 46세대의 난방지원 작업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에서는 지난 10월부터 관내 동 주민센터를 통해 저소득층 주거난방실태를 파악한 결과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정의 난방실태가 열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는 11월 말부터 저소득 가옥의 난방사용 실태 세부점검을 통해 13세대는 보일러 및 배관을 교체하고, 14세대는 부품을 교체하거나 수리하는 등 모두 46세대의 저소득층에 대한 난방지원 작업을 완료했다.
특히 이번 겨울 난방지원사업에는 한국열관리시공협회 고양시지회(지회장 박종우) 회원들의 무료 기술인력 제공 사실 등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시와 주변 소식에 따르면 한국열관리시공협회 고양시지회에서는 그동안 법적보호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지역 내 저소득 가구의 난방지원 사업을 연중 지속사업으로 펼쳐 왔다.
특히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올해도 회원들은 영업활동에 앞서 저소득층 난방기기 유지 관리를 위한 무료 봉사활동을 계속해 왔으나 부득이하게 보일러를 교체할 수밖에 없는 가구에 대한 지원비용 마련에 고심하던 중 이를 알게 된 시에서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금을 조달하고 회원들이 기술인력을 제공함으로써 독거노인 등의 저소득층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사업이 결실을 맺게 됐다.
시 관계자는 “열관리시공협회 회원과 같은 따뜻한 손길 때문에 세상은 밝은 것”이라며 “민간봉사의 온정이 보호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그늘진 곳에 닿을 수 있도록 복지서비스 연계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양시는 따뜻한 겨울나기 난방지원사업 외에 공공근로 사업을 통해 43가구의 수급자 및 독거노인 가구에 대한 도배와 장판 교체 등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사업 추진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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