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올 한해 소 브루셀라병 감염율이 0.21%로 지난해에 비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전라남도 축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소 브루셀라병 청정화를 위한 단계별 국가방역계획에 따라 소 브루셀라병을 검사한 결과 2009년 현재 농장 감염율이 0.21%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 0.5%에 비해 큰 폭으로 낮아진 것이다.
전남지역 브루셀라병 감염율은 브루셀라병 근절 국가방역 대책 추진 원년인 2005년 1.8%였던 것이 2006년 1.49%, 2007년 0.79%, 2008년 0.50%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특히 전국 평균 감염율 0.47%보다 낮은 감염율을 보이고 있어 타 시도에 비해서도 소 브루셀라병 발생율이 현저히 낮았다.
이는 전남도가 그동안 소 브루셀라병 근절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교육을 통해 양축농가의 방역의식을 고취하고 검사기관이 철저한 검사을 실시하는 등 민관 상호 협조체제가 잘 이뤄진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농가에서 사육하는 소 매매시 반드시 소 브루셀라병 검사증명서를 휴대토록하고 신규 입식하는 경우 브루셀라병 발생지 또는 농장으로부터 구입을 자제토록 하는 차단방역 노력과 발생농장의 살처분 도태 및 이동제한 조치, 농장 내외의 철저한 소독 등 농가 협조도 일익을 담당했다.
농가에서 사육하는 생후 12개월령 이상의 모든 소(거세우 제외), 가축시장 및 도축장 출하 소, 수집상 또는 중개상이 사육하는 소 등에 대한 철저한 검사도 한 몫 했다.
조상신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국민소득 향상으로 먹거리의 안전성을 중시하는 소비성향 변화하고 있다”며 “브루셀라병이 인수공통전염병이란 공중보건학적 특성을 감안한 국민보건 향상과 FTA 등 수입개방에 대비한 수입소고기와의 차별성을 꾀하기 위해서는 소 브루셀라병 청정화 완성 목표해인 2013년 이전에 청정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 브루셀라병은 소, 돼지, 산양, 면양, 개 등에서 발생하는 제2종가축전염병이며 잠복기는 수주~수개월이고 주로 유산?불임이 특징이며 사람에게도 전염돼 파상열, 피로, 오한등을 일으키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하지만 사람은 항생제로 쉽게 치료가 되고 감염환자가 다른 사람에게 옮기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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