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음식문화 개선사업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남도좋은식단’ 등 음식문화 개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식품 위생수준 향상 및 식생활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
전남도는 그동안 ‘남도좋은식단으로 음식문화를 바꿔나갑시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남도 음식문화를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남도좋은식단’ 실천 범도민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온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남도좋은식단’ 실천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홈페이지 배너광고, TV 등 스팟광고 및 어린이를 위한 동영상 제작 홍보, 소비자 민간단체를 통한 남도좋은식단 실천 모니터 체계 구축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펼쳐왔다.
또한 올해 목포 ‘복산먹거리’, 여수 ‘이순신광장 먹거리’, 순천 ‘대석길 안전음식거리’ 등 음식문화개선 시범특구를 지정해 남은음식 재사용안하기, 원산지 허위표시 안하기, 트랜스 지방 함량 제로화 등 ‘3무’와 친환경, 친인간, 친건강 등 ‘3친’을 실천하도록 유도해왔다.
실제로 목포 옥암동 옥암천 주변 21개 업소 음식업주들이 자율 참여한 ‘복산먹거리’ 특화거리는 고객 중심의 남도좋은식단을 실천하고 위생적인 신음식문화운동 확산 분위기를 조성해 지역사회 공감대를 확산하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남도는 또 올해 처음 개최되는 F1코리아 그랑프리, 2012 여수세계박람회,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등 국제 행사에 대비해 도 본청 및 산하 2천700여 공직자가 솔선해 음식문화 개선에 앞장설 것을 약속한 온라인 다짐 결의대회를 갖기도 했다.
이와함께 도 및 시군 과장급이상 간부공무원이 남도좋은식단 실천업소 500개 업소 담당제(1~2개업소)를 실시하고 공무원 견문 통보제를 실시해 음식문화 개선 실천 범도민 운동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노두근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글로벌 수준의 음식문화 개선 확산을 위해 내년에도 음식문화 시범특구 2개 지역을 추가로 공모하는 등 ‘남도좋은식단’ 실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도민 및 음식업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맛으로도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특화거리를 조성, 음식물 재사용 등이 근절될 수 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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