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그룹, 박지사 요청 수용 3월 목포 재래시장에 개점식 갖고 본격 지원
전라남도는 지난달 광양읍 상설시장 내에 포스코 미소금융재단 광양지점을 도내 최초로 유치한데 이어 삼성미소금융재단 전남 서부지점을 목포에 유치해 3월께 개소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미소금융재단은 제도권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금융소외자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향후 10년 동안 3천억원 이상을 무담보로 지원할 계획이며 올해 300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삼성미소금융재단 전남서부지점 유치는 박준영 도지사가 삼성그룹에 요청하고 삼성그룹이 수용한면서 이뤄진 것으로 이 지역 연고기업이 아닌 삼성이 도내 지점을 개설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전남도는 그동안 서부권을 포함한 미소금융재단 도내 지점 유치를 위해 지난 1월 상공인, 경제단체, 전문가등으로 T/F팀을 구성하고 미소금융 유치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해왔다.
미소금융중앙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수도권에 집중된 지점 설치를 제한하고 지방 지점 설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수도권 외 지역에 올 상반기중 시도별 2개소를 설치한다는 목표로 추진중이다.
윤인휴 전남도 경제통상과장은 “3월중 삼성미소금융 목포지점이 개소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도내 서부권에 미소금융지점이 없어 광양읍이나 광주시 양동지점을 이용해야 했던 전남 서부지역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이용의 편리성과 다수의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 광양에 개소한 포스코미소금융재단 광양지점은 개소 이래 20여일만에 김모(51?여)씨 등 광양 지역민 3명이 선정돼 2일 각각 500만원의 대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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