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고양축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구간에서 최근 폭설과 한파로 인한 기온변화와 내구력감소로 대부분의 중앙버스전용차로구간에서 칼라색소 및 골재 이탈이 발생하여 응급보수를 실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4일 기록적인 폭설과 함께 기온의 급강하로 버스 전용차로 내 버스승강장에 시공된 반강성 포장부분에 골재 탈리 현상이 발생하여 버스운전자와 버스이용객의 불편이 지속되어오던 실정이었다.
지난 1일 강현석 시장은 덕양구청장, 일산동구청장, 일산서구청장 및 관계 공무원들과 현장을 확인한 후, BRT구간 중 반강성 포장부 특히 중앙버스승강장 부분의 심한 파손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으므로 조속히 응급복구토록 조치하였다.
이에 일산동구에서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2일동안 중앙로 상 버스전용차로 승강장 앞과 교차로 파손부분에 대하여 응급복구를 완료하였다. 또한 덕양구 및 일산서구에서도 오는 10일까지 응급복구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임용규 일산동구청장은 “그동안 협의과정이 늦어져 심하게 파손된 부분만을 보수하고, 차로에 뒹구는 골재는 노면청소차와 스키로더 등을 활용하여 청소를 실시하였으나 지속적으로 골재탈리현상이 발생하여 불편한 점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버스통행량이 평일에 비하여 1/3수준인 주말동안 전면 시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와 각 구청의 담당자가 협의하여 주민불편 해소와 안전을 위해 중앙로 버스전용차로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버스를 자주 이용한다는 최모씨(일산서구 거주, 45세)는 “그동안 도로파손에 따라 승.하차의 어려움, 비산먼지 등으로 불편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으나 지금이라도 응급복구를 전면 시행하여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