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이 세상을 움직이는 기업’ 포스코 체육시설 관계자들이 ‘소리없이’ 화순 하니움을 벤치마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새삼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 시설의 우수성이 빛을 발휘하고 있다.
14일 화순군에 따르면 세계 최고 철강 제조기업인 포스코 광양제철소 교육시설 관계자 장길태씨 등 6명은 13일 화순군을 방문, 제49회 전남도민체전 주경기장인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 곳곳을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만나 자문을 구하는 등 적극적인 벤치마킹에 나섰다.
포스코 관계자들은 “주변 체육인들로부터 화순 하니움의 시설과 주변 경관에 감탄하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며 “우리도 체육관을 지을 예정이어서 직접 확인하러 왔다”고 말했다.
포스코 관계자 일행들은 최종채 화순군 문화관광 해설사의 안내로 하니움 구석구석을 세심히 살펴본 뒤 “하니움의 명성이 전국에 자자한 이유를 알게 됐다”며 “특히 화순천 너머 만세대의 폭포를 비롯, 나비 모형의 나드리 노인복지관 등 주변 경관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뤄 환상적인 풍경”이라고 극찬했다는 것.
지난해에 개관한 하니움은 화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으며 지금까지 정관계 거물급 인사들은 물론 체육계·문화계 거물급 인사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개그우먼 김미화씨도 지난해 9월 이곳을 다녀가면서 “진짜 좋다”고 감탄사를 연발하다가 전통미가 물씬 풍기는 한식 회랑 앞에선 한참동안 입을 다물지 못하고 감동에 젖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씨는 “전국 유명한 여러 지역을 많이 다녀봤지만 하니움처럼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리는 모습은 본적이 없다”며 “다음에 다시 화순을 꼭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에선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제49회 전남도민체전이 하니움을 비롯한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며 올해 유치가 확정된 대회만도 20여개에 달해 방문인원은 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화순군 관계자는 “올해 경제적 효과는 자그마치 25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하니움이 화순의 랜드마크로 올해도 화순경제를 살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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