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377실 규모의 특급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25일 시에 따르면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일반상업지역인 2구역 숙박시설지구(A2획지)에 (주)대명레저산업(대표자 조현철)이 총 사업비 960여 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7,195㎡(약2,177평), 건축연면적 46,969㎡(14,211평), 지하 4층 지상 20층 규모로 대명관광호텔(가칭)을 짓는다.
올해 6월 착공해 2013년 6월에 완공 예정인 이 호텔에는 부대시설로 대·중 연회장, 수영장, 휘트니스, 사우나, 레스토랑, 라운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지난 18일 관광진흥법에 의하여 관광숙박업(관광호텔) 사업계획을 승인했고, 고양시건축위원회로부터 의결된 보완사항을 빠른 시일 내에 이행한 후 건축허가를 내 줄 방침이다.
고양시는 2004년 킨텍스 호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UAD사의 사업계획서가 부실하고 재원 조달방안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지위를 취소한 데 이어 최근에도 같은 이유로 고양 킨텍스호텔(주)의 호텔 건립을 취소하는 등 두 차례나 파란을 겪었으나 이번 호텔사업 승인으로 숙박문제가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그동안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 전시회 등 각종 행사 참가자와 관람객들이 마땅한 숙소를 찾지 못해 서울 등지로 빠져나갔는데 호텔이 완공되면 행사 유치도 더욱 활발해져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공사가 시작되면 한류월드 사업 등 킨텍스 주변 지원시설들의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되고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침체된 지역경제 및 부동산 경기가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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