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해외건설 수주 올해 165억달러…지난해보다 무려 52% 증가
  • 정혹태
  • 등록 2006-12-29 09:25:00

기사수정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165억달러를 기록,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965년 첫 해외 진출 이후 41년만에 이룩한 성과다. 건설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는 올해 해외건설 수주 건수는 326건, 수주금액은 164억6800만달러를 기록, 종전 최대치였던 1997년의 140억달러를 크게 앞질렀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108억5900만달러)에 비해서도 51.7%나 늘어난 실적이다. 건교부는 내년에도 수주 상승세가 지속돼 180억달러 이상을 수주할 것이며, 우리 기업들의 수주경쟁력과 세계 시장상황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연간 150억~200억달러대의 수주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지역별 수주 현황을 보면 중동지역이 95억달러로 전체 수주액의 58%를 차지해 여전히 제1시장으로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고유가를 바탕으로 한 중동 지역 국가들의 풍부한 재정이 해외건설 경기를 뒷받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제2의 시장인 아시아 지역에서도 베트남, 필리핀, 중국 등에서의 활발한 수주 활동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한 40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신흥시장인 아프리카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도 선전하는 등 시장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외건설 수주의 저변을 튼튼하게 하는 바람직한 현상이다. 국가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전체의 22%였으며 쿠웨이트(20억달러), 카타르(13억달러), 오만(13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건수로 봤을 때는 중동 전체에서 59건인데, 중국과 베트남이 각각 54건과 35건을 수주해 우리 기업들의 주요 무대로 부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현대건설이 27억달러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중공업, GS건설, 삼성ENG, 대우건설, 두산중공업이 10억달러 이상 수주를 달성했다. 공종별로는 플랜트 분야가 전체의 66%인 109억달러로 주력분야 자리를 지켰으며, 토목ㆍ건축 분야도 50억달러를 수주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건교부는 올해 해외건설 수주의 특징으로 중남미, 북미ㆍ태평양,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서 증가율이 높아졌으며, 투자개발 프로젝트 수주가 전체의 10%에 육박해 새로운 기반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신도시와 주택건설 경험이 해외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현재 베트남, 카자흐스탄, 중국 등에서 현재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향후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1억달러 이상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증가하는 것도 전체 수주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