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진도 검정쌀이 명품쌀로 개발된다.
진도군은 “올해부터 2012년까지 30억원을 투입, 검정쌀 통합 마케팅을 위한 판매?가공?유통 기반시설을 실시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진도 검정쌀은 1,639ha에 1,293농가가 매년 9,178톤을 생산, 150억원의 가량의 소득을 올리고 있지만 매년 가격과 판로 불안정으로 재배 농가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11일 ‘진도 검정쌀 글로컬 향토산업 육성사업 추진단’을 구성, 개소식과 함께 검정쌀 조직체 구성, 브랜드 개발, 연구 용역 등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진도군 농산과 관계자는 “사업 추진단의 공식 출범으로 검정쌀 관련 다양한 상품 개발을 통한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도 검정쌀 글로컬 향토산업 육성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2010년 향토산업 육성사업으로 선정돼 2012년까지 3년동안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검정쌀을 이용한 가공품 생산 시설 15억원, 신제품 연구개발과 생산자 조직 및 유통·브랜드 개발 등에 15억원이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진도 검정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제값을 받기 위한 통합 브랜드 개발 향토산업을 통해 검정쌀의 마케팅?홍보?판매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 농가 소득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진도군은 검정쌀의 대내외 경쟁력 향상 차원에서 농협과 검정쌀 관련 단체?농업인의 관심과 많은 참여를 통해 검정쌀 향토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