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미군기지 이전사업은 최초 1, 2단계 모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기로 했으나, LH공사가 자금 사정으로 인해 1단계 사업만 참여하고, 2단계 사업은 LH공사 대신 국방부 주관으로 계속해야 할 전망이다.
미군기지 이전사업은 한·미 안보의 핵심이 되는 국책사업으로 차질 없이 추진 될 것이라고 국방부 관계자는 밝혔다.
지난 1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자신들이 맡은 미군 평택기지 1, 2단계 이전 사업 중 2단계를 포기하겠다는 공문을 지난해 10월말 국방부로 보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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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평택기지 2단계 이전 사업은 LH공사측이 선투자 형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는 LH공사측이 먼저 평택 미군기지 시설물 등을 지어 국방부에 기부한 뒤, 국방부로부터 그에 상응하는 자산을 넘겨받는 형태를 의미한다.
LH 관계자는 “기존 부채 규모로 자금 회전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공사참여를 포기하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LH공사측이 미군 평택기지 2단계 이전 사업 포기에 따라 오는 2015~2016년까지 마치기로 한 미군 평택기지 이전공사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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