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극 ‘물 위의 광인들’, ‘모래 1/8㎜’, ‘안녕 경아’
오는 10월7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2010고양호수예술축제 작품 중에는 호수공원에서만 볼 수 있는 수상극과 국내에서 초연되는 작품들이 축제의 품격을 한결 드높이고 있다.
100% 물 위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이미지극 ‘물 위의 광인들(Water Fools)’
- 10. 8(금), 10(일) 20:30 / 45분, 호수공원 주제광장
프랑스 거리극의 선구자인 극단 일로토피의 인기 레퍼토리로 100% 물 위에서 펼쳐지는 이미지극이다. 기묘한 배우들, 불꽃놀이, 서정적인 음악, 조명 장치들은 웅장한 빛과 폭발 장치의 하모니를 통해 인간 존재의 덧없고 비극적이며 동시에 유토피아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낸다.
작품이 끝나면 상상력으로 펼쳐진 신기루 같은 우리의 일상과 꿈의 세계가 강렬한 이미지로 관객들에게 각인될 것이다. 이 한 작품을 위해서라도 2010고양호수예술축제를 방문할 이유가 충분하다.
공작소 365(한국)의 모래 1/8mm
- 10. 7(목)~9(토) 21:00 / 50분, 호수공원 게이트볼장 옆 잔디밭
대자연이라는 소재 안에서 인간이 만들어 놓은 사회성을 새롭게 바라보고자 한다. 평균크기 1/8mm. 무엇이든지 될 수 있는 모래의 성질을 작품의 중심에 담아내고자 한다.
공작소365는 공연의 표현수단으로 신체극(Physical Theatre)과 비주얼 씨어터(Visual Theatre)의 형태를 지향한다.
드림키21(한국)의 ‘안녕 경아’
- 10. 8(금)~9(토) 21:30 / 60분, 호수공원 한울광장
춤, 노래, 영상이 함께 어우러지는 씨네뮤지컬 형식의 ‘안녕 경아’는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소설가, 영화감독, 배우 JJ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지고 ‘경아’라는 여성을 그리워하고 궁금해 한다.
극단 드림키21은 선택된 소수가 즐기는 문턱 높은 공연예술이 아니라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따뜻하고 신나는 창작뮤지컬을 만들어 갈 취지로 창단되었다.
시 관계자는 “세계적인 공연축제인 아비뇽 축제나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의 성공요인은 항상 새롭고 신선한 것을 추구하는 실험정신에 있다고 할 수 있다”며 “이러한 초연작품을 통해 고양호수예술축제가 세계적 공연예술축제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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