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쌀 공급과잉을 막고 다른 작목의 자급률 향상과 지역특화 품목 육성을 위해 논 소득기반 다양화 사업을 추진한다.
13일 진도군에 따르면 쌀은 평년 수준만 생산돼도 남아도는 현실을 감안, 한시적으로 논에 다른 작목을 재배하도록 하고 쌀과 타 작목 재배와 소득차 보전을 위해 ㏊당 3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사업 대상지는 지난해 쌀 변동직불금을 받은 논과 올해 논에 타 작목을 재배하고 보조금을 받은 논이다.
재배 작목은 콩, 사료작물 등 농가 자율로 선택하며, 사료작물을 재배할 경우 톤당 3만원씩 사일리지 제조비를 추가 지원한다.
사업신청은 소재지 읍·면사무소로 제출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농산과 농산특작담당(061-540-3187)로 문의하면 된다.
농가별 최소 신청면적은 10a 이상이며 규모화, 집단화된 곳은 선정 때 우대한다.
진도군 농산과 관계자는 “최근 쌀 생산 재고 누적으로 쌀값이 하락해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쌀 수급 안정을 도모하고 논 이용 다양화를 위해 논 소득기반 사업을 추진한다”며 “최근 쌀 가격 보다 밭작물 가격이 많이 올라가고 있는데다 2모작 보급 등으로 품종 선택만 잘 하면 쌀 보다 소득을 높일 수 있어 농민들의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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