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수양동 소재 거제종합사회복지관이 시 외곽 주민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대중교통 연계가 제대로 되지않아 복지관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인데 대중교통 증차 등의 교통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7일 거제시에 따르면 거제시 수양동 양정저수지옆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2010년 4월, 총 사업비 89억5500만원을 들여 지상4층, 연면적 5005㎡규모로 완공됐다.
노인이나 장애인들의 다양한 욕구를 수렴해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복지관의 이용객은 늘고 있지만 면 단위 지역 주민들은 교통편 때문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시내버스가 종합사회복지관까지 제대로 운행되지 않은데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고현동지역에도 순환버스 1대만 운행하고 있어 사등,거제 둔덕,동부,남부,장목,일운면지역 노인들과 장애인들은 가족의 승용차를 이용하거나 다른 차량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현지역 노인들은 "순환버스 1대만 운행해 매일 '시루속 콩나물'처럼 버스를 타고 다니는데 불편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까지 느끼게된다"며 증차를 요구하고 있다.
또 장목면 율천리 박모(72)씨는 "거제시가 외곽지역에 순환버스를 배차하거나 아니면 학교버스를 이용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며 "마을 경로당 밖에 오갈데 없는 노인들이 종합사회복지관을 이용토록 해줘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거제종합사회복지관에는 자원봉사실, 후원자교육및 간담회실, 수중치료실,진료실, 취업상담실,물리치료실, 언어치료실,심리치료실, 작업치료실 점자도서관,노래방,서예실,어학당,체력단련실,대강당, 당구실,탁구실,공동작업장 교육준비실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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