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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북한 출신 가족‘통일가족’으로 하나 돼
  • 양화석
  • 등록 2012-04-15 1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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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40가족 130여명 통일가족 결연식 가져
남한 거주기간이 짧은 북한 이탈주민 가족의 빠른 국내 적응을 위해 남한 출신 가족과 탈북 가족이 가족의 연을 맺는 ‘통일가족’이 탄생했다. 
 
경기도는 14일 오후 6시 수원 J마리스 웨딩홀에서 경기도내 자원봉사자 가족으로 구성된 남한출신 20가족 75명과 북한이탈주민 20가족 56명 등 40가족 총 131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통일가족 결연식’을 가졌다. 이날 결연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북한이탈주민 출신 공무원 모임이 ‘백두회’ 회원, 경기도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도 함께 해 이들의 결연을 축하했다.
 
경기도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지역사회 조기정착을 유도하고 남북한 주민통합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월 ‘북한이탈주민 통일가족 만들기’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참가 가족을 모집한 끝에 이날 결연식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선발된 통일가족 남 북한 40가족은 앞으로 두 가족이 함께하는 ‘한 지붕 두 가족’ 가정체험을 시작하게 되며, 주말을 이용한 홈스테이, 나들이, 명절같이 보내기, 여름캠프, 송년회 등 문화생활을 함께하게 된다. 또한, 관공서와 은행 이용, 생필품 구매, 지하철 및 버스노선 이용하기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체험도 함께 등  멘토-멘티 관계 형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게 된다.
 
결연식을 맺은 한 탈북 가족은 “경기도에도 우리 친척이 생겼다”라며 “목숨 걸고 찾아 온 남한 땅에 적응이 쉽지 많은 않았는데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도는 통일가족에 이어 올 상반기 중으로 학교생활적응과 생계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탈북청소년들과 도내 공무원들과의 자매결연도 추진할 방침이다. 국내 북한이탈주민은 모두 2만 3천3 백여 명으로 경기도에는 현재 5천 6백여 명이 정착해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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