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 노산공원 해안가에 설치된 ‘삼천포 아가씨’ 상
“비 나리는 삼천포에 부산 배는 떠나간다. 어린 나를 울려놓고 떠나가는 내 님이여 이제 가면 오실 날짜 일년이요. 이년이요. 돌아와요 네. 돌아와요 네. 삼천포 내 고향으로…”.
1960년대 은방울자매가 불러 삼천포를 널리 알렸던 가요 ‘삼천포아가씨’의 노래 가사 속에 나오는 여인이 노산공원 해안가에 조각상으로 형상화됐다.
또한 사천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고 대표하는 볼락, 도미, 상괭이, 전어 등 물고기 4종이 조형물로 설치됐다.
사천시는 18일 노산공원 방파제에서 사천시장, 관계자 및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천포 아가씨상, 물고기상 2가지의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이 조각상은 시민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삼천포 아가씨상, 물고기상을 선호해 건립하게 됐으며, 이번 조각상 설치로 사천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헌진 공원녹지과장은 “노산공원 조각상은 삼천포 앞바다의 수려한 절경과 함께 감상할 수 있어, 관광사천의 이미지 제고와 지역홍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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