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4700명 늘어…하동 1975명, 김해 1872명 순
양산시가 지난해 경남, 부산, 울산(이하 경부울) 등 지자체 중에서 인구유입이 가장 많은 도시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1년 동남권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양산시에 순유입(전입초과)된 인구는 4774명으로 동남권 39개 시군구 중에서 인구유입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부산 기장군 4540명, 울산 북구 2753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경남에선 양산시 다음으로 하동군(1975명), 김해시(1872명), 거제시(1428명), 창녕군(1164명) 등의 순으로 인구의 전출보다 전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유출(전출초과)이 가장 많은 곳은 부산 북구(-3772명)로 상위 10곳 중 8곳이 부산이 차지했다. 경남에선 창원시가 1952명이 순유출돼 전입보다 전출이 가장 많았으며, 통영시(-561명), 밀양시(-207)명 등이 인구유출이 많았다. 양산시 경우 부산에서 전입이 가장 많았다. 인접지인 부산 북구에서 순유입이 1489명으로 가장 많았고, 동래구 450명, 해운대구 387명, 사하구 343명 등 부산 전역에 걸쳐 수백명씩의 순유입이 이뤄졌다.
반면 양산시에서 순유출지로는 부산 기장군(-168명), 거제시(-76명), 울산 북구(-69명) 등으로 집계됐다. 인구이동통계는 주민등록 전입신고서를 기초로 작성됐다.
양산시 인구 순유입이 가장 많은 이유로는 대도시에 인접하고 교통이 편리한 입지적 장점에다 신도시 건설 등으로 대도시보다 값이 저렴한 주택의 공급이 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기업체가 많아 일자리가 있고 시가 역점추진하고 있는 교육, 문화, 복지분야의 투자 확대에 따라 최근 들어 늘고 있는 살기 좋은 도시라는 이미지가 작용한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한편 양산시 인구는 이같은 유입인구에다 자연증가로 인해 지난 3월말 현재 26만 7399명으로 매년 1만명 가량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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