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실종된 봄, 풍년농사 적신호
  • 김영태
  • 등록 2012-05-08 13:47:00

기사수정
 
 
수은주가 연일 30℃ 가까이 오르면서 봄이 사라진 듯 한 날씨에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벼농사와 밭농사 등 일교차에 민감한 농작물을 중심으로 고온 및 냉해피해가 발생하면서 풍년농사에 빨간불이 드리워지고 있다.
 

8일 서산시에 따르면, 최근 고온현상으로 못자리용 볍씨가 발아하지 못하고 그대로 익어버리는가 하면, 출아된 싹이 더 이상 자라지 못하고 말라죽는 피해까지 발생하고 있다.
 

8일 현재 집계된 피해만도 부석면 66농가를 비롯해 운산면 54농가, 고북면 42농가 등 모두 384농가에서 23만1801개의 모판이 고온피해를 입었다. 3만㎡의 논에 벼를 심을 수 있는 양이다.
 

농민 김모(60·고북면 가구리)씨는 “지난해에는 불량볍씨가 많아서 발아율이 저조했는데 올해는 볍씨는 좋은데 날씨가 너무 뜨겁다.”며 “주변에 못자리를 새로 설치한 농가가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봄감자와 봄배추 등이 제철을 맞아 수확이 한창인 해미면 전천리와 억대리 등 시설하우스 채소재배단지에서도 고온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감자가 덜 영근 상태에서 익거나 배춧잎이 누렇게 변하면서 상품성이 떨어지고 있다.
 

황토딸기로 유명한 고북면 신정리에서는 딸기가 썩으면서 딸기농사를 일찍 거두는가 하면 황토총각무의 본고장 고북면 가구리에서는 예년보다 10일에서 보름정도 앞당겨 출하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서산시의 4월 평균기온은 12.5℃로 지난해보다 2℃정도 올랐다. 지난달 초부터 낮 최고기온이 20℃를 넘더니 지난달 말에는 30℃에 육박하기에 이르렀고 현재까지 이 같은 이상고온이 계속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못자리는 환기 및 통풍에 신경을 쓰고 엽·과채류는 수정장애, 착과불량, 칼슘결핍 등에 의한 기형발생에 유의하고 모든 농작물에서 고온에 따른 역병과 탄저병, 진딧물 등 병해충방제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수은주가 연일 30℃ 가까이 오르면서 봄이 사라진 듯 한 날씨에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벼농사와 밭농사 등 일교차에 민감한 농작물을 중심으로 고온 및 냉해피해가 발생하면서 풍년농사에 빨간불이 드리워지고 있다.
 

8일 서산시에 따르면, 최근 고온현상으로 못자리용 볍씨가 발아하지 못하고 그대로 익어버리는가 하면, 출아된 싹이 더 이상 자라지 못하고 말라죽는 피해까지 발생하고 있다.
 

8일 현재 집계된 피해만도 부석면 66농가를 비롯해 운산면 54농가, 고북면 42농가 등 모두 384농가에서 23만1801개의 모판이 고온피해를 입었다. 3만㎡의 논에 벼를 심을 수 있는 양이다.
 

농민 김모(60·고북면 가구리)씨는 “지난해에는 불량볍씨가 많아서 발아율이 저조했는데 올해는 볍씨는 좋은데 날씨가 너무 뜨겁다.”며 “주변에 못자리를 새로 설치한 농가가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봄감자와 봄배추 등이 제철을 맞아 수확이 한창인 해미면 전천리와 억대리 등 시설하우스 채소재배단지에서도 고온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감자가 덜 영근 상태에서 익거나 배춧잎이 누렇게 변하면서 상품성이 떨어지고 있다.
 

황토딸기로 유명한 고북면 신정리에서는 딸기가 썩으면서 딸기농사를 일찍 거두는가 하면 황토총각무의 본고장 고북면 가구리에서는 예년보다 10일에서 보름정도 앞당겨 출하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서산시의 4월 평균기온은 12.5℃로 지난해보다 2℃정도 올랐다. 지난달 초부터 낮 최고기온이 20℃를 넘더니 지난달 말에는 30℃에 육박하기에 이르렀고 현재까지 이 같은 이상고온이 계속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못자리는 환기 및 통풍에 신경을 쓰고 엽·과채류는 수정장애, 착과불량, 칼슘결핍 등에 의한 기형발생에 유의하고 모든 농작물에서 고온에 따른 역병과 탄저병, 진딧물 등 병해충방제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4. 울산 동구, 전국원전동맹 행정협의회 방사능 방재 대책 해외 시찰 참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후쿠오카를 찾아, 원전 인근 지역 지자체로 구성된 ‘전국원전동맹 행정협의회(이하 전국원전동맹)’에서 마련한 방사능 방재 대책 해외 시찰에 참석했다.    전국원전동맹은 울산 동구와 중구, 남구, 북구를 비롯해 부산 해운대구, 금정구, 대전 유성구, 경남 양산시, 전북...
  5. HD현대건설기계 추석명절 맞이 후원물품 전달 [뉴스21일간=임정훈 ]HD현대건설기계(대표이사 최철곤)은  26일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울산광역시동구장애인복지관(관장 이태동, 이하 동구장애인복지관)에 170만원 상당의 명절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명절선물세트(참기름과 볶음깨 세트)는 장애인 100세대에 추석명절의 정과 함께 전달된다.    HD현대건설기계 자재운영...
  6. 중구의회 ‘병영성 연구회’, 북문지 복원자료 수집 위한 선진지 견학 (뉴스21/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병영성 북문지의 복원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선진지 견학에 나섰다.    중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병영성 연구회’(대표의원 안영호)는 25일 충청남도 홍성과 공주를 찾아 홍주성과 공산성의 성곽 복원 정비 선진사례를 살펴보고 병영성 접목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
  7. 화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추석 맞아 온누리상품권 전달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 화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하연재)는 추석 명절을 맞아 61세대의 복지대상 가정에 총 305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명절을 맞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달된 상품권은 지역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