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가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 집중 투자로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4.1%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6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1%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보다는 68% 증가했다.
매출액은 2조552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0.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21억원으로 61.3%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이유는 LTE 네트워크에 투자를 늘렸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 중소도시 등 전국 84개 도시와 889개 군·읍·면에 LTE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처럼 LTE 네트워크 집중 투자로 감가상각비가 늘어나면서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다만 1분기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보다 2.1% 감소한 350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21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했지만, 지난해 1분기보다는 61.3%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이자비용 증가와 매출채권 처분손실 등으로 지난해보다는 순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중에 2.1GHz 주파수 대역을 LTE로 활용하고, 음성 LTE(VoLTE) 서비스도 제공해 LTE 서비스의 품질을 개선한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는 3월말 기준으로 148만명, 스마트폰 가입자는 462만명이다. LG유플러스는 1분기에 LTE 가입자 성장을 바탕으로 무선부문 수익이 지난해보다 8.7% 오른 8941억원을 기록했다. 유선부문 수익은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한 7496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삼 LG유플러스 경영관리총괄(CFO) 사장은 “LTE를 중심으로 브랜드 이미지 및 영업역량이 개선돼 1분기 LTE 시장에서 점유율 41%를 달성하는 성과를 이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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