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사들이 기획한 185개 강좌로 ‘교과전문성 신장’
국어과 ‘교육연극과 뮤지컬로 풍성한 수업’ 등
단일 교사 연수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 교사에 의한, 교사를 위한, 교사의 집단지성으로 교과전문성을 신장한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8월 20일까지 교사들이 직접 기획한 185개 강좌에 5천 684명의 교사가 참여하는 연수를 진행한다.
(교과 연수년) 이번 연수는 도내 교사에게 5년마다 1회씩, 60시간 직무연수로 재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연수 비용은 교육청이 전액 지원한다.
(특징) 연수는 세 가지 특징을 지니고 있다. 단일 연수로는 가장 많은 교사가 참여하며, 강좌를 교육청이 만들지 않고 학교현장의 교과교육연구회와 교사모임이 직접 기획했다. 강좌의 현장적합성과 다양성을 이루어내기 위해서다. 연수 참여 교사들은 필요한 강좌를 신청하여 교과전문성을 제고한다.
(개설) 공모를 통해 선정된 208개 교과교육연구회와 교사모임이 강좌를 개설했다. 국어과의 ‘교육연극과 뮤지컬로 풍성한 수업 만들기’, 체육과의 ‘창의지성과 참된 심성 육성을 위한 체육 교육과정’ 등 창의성과 기획력이 돋보이는 사례가 많았다.
(신청) 2주 동안 6천 431명의 교사들이 강좌신청을 하였고, 185개 강좌가 최종 결정되었다. 참여 인원은 5천 684명이다. 강좌당 15~30명으로, 초과 인원은 다음 기회에 연수받도록 했다. 강좌당 적정 인원은 연수의 질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대상) 교과 연수년은 임용 후 10년 이상의 교사를 대상으로 하며, 약 7만 5천명 정도가 5년에 한 번씩 연수를 받게 된다. 올해는 1기와 2기로 나누어 약 1만 4천명이 연수받을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 학교혁신과 김기철 과장은 “우리 경기도의 많은 교사모임들은 그동안 다양한 연구성과를 축적해왔다”며,
여기에 기반하여 연수를 준비한 까닭에, 기존 교육청 역량을 뛰어넘는 수많은 강좌가 개설되어, 우리 선생님들이 평소 고민하던 부분을 적시에 재충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철 과장은 그리고 “연수의 기획부터 개설.신청 및 운영까지 모두 현장 선생님들의 자발성과 전문성에 전적으로 기대어 이루어졌다”며, “이것은 새로운 사업 방식으로, 민관협력 체제의 모범이라고 할 만하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3월, <2012 NTTP 교과 연수년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 도내 교사들은 앞으로 5년마다 한 번씩, 200개 이상 강좌 가운데에서 현재 상황 및 요구에 맞는 자기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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