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으로 꽃구경 떠나세
금낭화, 매발톱, 꽃잔디, 앵초, 두메양귀비, 연산홍.......
봄과 함께 동구래 마을을 찾았다가 내년을 기약하며 스러진 야생화 들의 이름이다.
그 뒤를 이어 나리, 붓꽃, 마가렛, 조팝나무 꽃들이 만발해 방문객들을 반기고 있으며, 온실 안에는 다양한 종류의 야생화들이 은은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예쁘게 잘 가꾸어 놓은 하남면 원천리 동구래 마을에는 매년 들꽃들이 봄의 시작을 알리고, 여름을 알리고 가을이 오고 떠남을 알린다.
동구래 마을에는 해마다 봄부터 늦가을까지 2만㎡의 동산과 들판, 산등성이에서 500여종의 다양한 야생화가 피어난다.
때가되면 피었다가 다시 스러지는 동안 다른 꽃들이 얼굴을 내밀며 쉼 없이 다양한 색깔과 모양으로 수를 놓는 동구래마을은 우리들의 고향을 떠올리게 하고 꿈꾸어 오던 이상향을 보는 듯 착각하게 만든다.
그곳에는 할머니의 옛날이야기가 담겨있고, 어머니의 품과도 같은 따스함이 배여 있고, 누군가가 읽어주던 동화속의 세계가 있다.
태초부터 내 자리였던 양 자연스럽게 여기저기 놓여있는 항아리 하나하나에는 시선을 멈추게 하는 아름다운 싯귀들로 수놓았다.
이곳에서는 야생화를 구입 할 수도 있고, 공예공방에서 나만의 작품도 만들어 볼 수 있다.
동구래 마을에서 약 30분가량 걷거나 차로 5~6분정도 이동하면 서오지리 건넌들에 조성된 150,000㎡ 규모의 넓은 연꽃단지를 볼 수가 있다.
이곳에는 요즘 수련이 군락을 이루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7월 초순부터 8월 중순까지 가시연, 순채, 어리연 등 300여종의 다양한 연꽃들이 만발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한 가지 꼭 알아둘 것은 오후가 되면 연꽃이 다물어지기 때문에 오전 10시 이전에 방문해야 제대로 된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주말, 가족들과 함께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볼 계획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화천으로 꽃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
문의: 화천구청 홍보계 dldltndyd@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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