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경찰서는 등산을 가겠다며 집을 나간 이후 조난을 당해 생사기로에 서 있던 A(55·진주시)씨를 119구조대와 합동으로 무사히 구조해 가족의 품으로 인계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오전 9시께 집을 나와 등산을 한 후 오후 11시에 귀가한다고 가족에게 알린 이후 소식이 끊기자 가족들이 파출소에 신고했다.
경찰은 3일 후인 지난 28일 오후 4시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산청군 금서면 특리 주변으로 확인돼 경찰 10명을 2개조로 분산, 일대를 수색했지만 발견하지 못했다.
같은 날 오후 5시께 차황면 황매산 토궁산장 200m 지점에서 “사람 살려”라는 소리를 들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탐방로 수색 중에 조난자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절벽에서 추락해 2일이 지난 상태였으며 응급조치 후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산청서 상황실에서 수색 전 과정을 지켜본 A씨 가족은 생명을 구한 경찰과 119구조대원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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