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246종으로 확대·관리
  • jihee01
  • 등록 2012-05-30 12:20:00

기사수정
  • 멸종위기종 확대 등을 포함한 ‘야생동·식물보호법 시행규칙’ 5월 31일자로 개정·공포
환경부(장관 유영숙)는 ‘멸종위기야생동·식물’, ‘먹는 것이 금지되는 야생동물’ 및 ‘포획금지 야생동물’ 등 법적 보호대상 동·식물에 대한 목록 조정 등을 포함한 ‘야생동·식물보호법’ 시행규칙이 5월 31일자로 개정·공포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정되는 ‘야생동·식물보호법’ 시행규칙은 국민의 관심도가 높은 ‘멸종위기야생동·식물’을 과거 221종에서 246종으로 확대·조정했다.

(신규지정) 경기·충청지역에 제한적으로 분포하는 ‘수원청개구리’, 환경부 지정 서식지외보전기관에서 복원중인 ‘따오기’ 및 개체수가 적은 ‘금자란’ 등 57종을 멸종위기종으로 신규 지정했다. 신규로 지정된 종들은 ‘야생동·식물보호법’에 따라 불법포획, 채취, 유통 및 보관 등의 행위가 엄격히 금지되며, 3년 주기로 ‘전국 분포조사’를 실시하는 등 정부의 관리를 받게 된다.

(해제) 절멸된 ‘바다사자’, 도래 개체수가 많은 ‘가창오리’(연간 60∼100만 개체) 및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는 ‘황기’ 등 32종은 멸종위기종 목록에서 해제했다. 해제종 중 가창오리 및 개구리매 등 조류 8종은 ‘포획금지 야생동물’로 지정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둑중개 및 잔가시고기 어류 2종과 개느삼 등 식물류 13종 등은 ‘포획금지 야생동물’ 제도를 확대한 ‘포획·채취 등 금지 야생생물’ 제도에 포함해 관리할 예정이다.

* ‘포획금지 야생동물’ 불법 포획 시 ‘야생동·식물보호법’ 제69조(벌칙)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함

(재지정) 호랑이, 황새 및 미호종개 등 189종은 개체 수 및 개체군 수가 적거나 분포지역이 제한돼 있어 멸종위기 야생동·식물로 지속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멸종위기종으로 재지정 했다. 특히, 호랑이, 늑대 및 스라소니 3종은 야생 상태에서 절멸된 것으로 추정되나 서울동물원 등 ‘서식지외보전기관’에서 증식·보전사업이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재지정 종에 포함시켰다.

(등급상향) 멸종위기 야생동·식물로 재지정되는 189종 중에서 임실납자루 등 3종은 멸종위기 등급이 상향됐다. 섬진강 상류 지역에만 분포하는 임실납자루, 분포지역이 한정돼 있고 개체수도 극히 적은 비바리뱀, 개체가 많이 사라진 털복주머니란 등 3종은 종보전 필요성이 높아 Ⅱ급에서 Ⅰ급으로 상향 조정됐다. 또한, 환경부는 이번 ‘멸종위기야생동·식물’ 지정·해제와 더불어 먹는 것이 금지되는 야생동물(32종→31종), 포획금지 야생동물(486종→485종), 수출·입 허가 대상 야생동물(688종→574종)의 목록도 일부 변경했다.

목록 조정을 계기로 법률상 지정된 보호 대상 동·식물들은 일반국민 누구나 손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목록순서를 ‘가나다’ 또는 ‘ABC’ 순서로 정비했다. 이와 더불어, 환경부는 멸종위기종 지정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멸종위기종 지정 전에 대상 종에 대해 사전 모니터링(1~2년)을 실시해 멸종위기종 지정 필요성을 검토하는 관찰종 제도 도입 등을 포함한 ‘야생동·식물보호법’ 개정안을 오는 6월에 입법예고 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목록조정은 2005년 이후 8년 만에 확대·조정된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신규로 지정된 멸종위기야생동·식물을 보관하고 있는 국민은 ‘야생동·식물보호법’ 제14조 제5항에 따라 1년 이내에 관할 지방환경관서에 보관신고와 보관신고필증 발급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규로 지정된 멸종위기종 목록은 환경부 홈페이지(http://www.me.go.kr) 또는 법제처 국가법령센터 홈페이지(http://www.law.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환경부는 일선 학교, 관공서, 환경단체 등 일반국민과 늘 함께하는 곳을 대상으로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포스터를 배포하거나 트위터 등 SNS 매체를 활용한 홍보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문의: 환경부 자연보전국 자연자원과 윤태근 사무관 02-2110-6757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전국원전동맹 행정협의회 방사능 방재 대책 해외 시찰 참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후쿠오카를 찾아, 원전 인근 지역 지자체로 구성된 ‘전국원전동맹 행정협의회(이하 전국원전동맹)’에서 마련한 방사능 방재 대책 해외 시찰에 참석했다.    전국원전동맹은 울산 동구와 중구, 남구, 북구를 비롯해 부산 해운대구, 금정구, 대전 유성구, 경남 양산시, 전북...
  2. HD현대건설기계 추석명절 맞이 후원물품 전달 [뉴스21일간=임정훈 ]HD현대건설기계(대표이사 최철곤)은  26일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울산광역시동구장애인복지관(관장 이태동, 이하 동구장애인복지관)에 170만원 상당의 명절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명절선물세트(참기름과 볶음깨 세트)는 장애인 100세대에 추석명절의 정과 함께 전달된다.    HD현대건설기계 자재운영...
  3. 중구의회 ‘병영성 연구회’, 북문지 복원자료 수집 위한 선진지 견학 (뉴스21/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병영성 북문지의 복원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선진지 견학에 나섰다.    중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병영성 연구회’(대표의원 안영호)는 25일 충청남도 홍성과 공주를 찾아 홍주성과 공산성의 성곽 복원 정비 선진사례를 살펴보고 병영성 접목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
  4. 화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추석 맞아 온누리상품권 전달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 화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하연재)는 추석 명절을 맞아 61세대의 복지대상 가정에 총 305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명절을 맞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달된 상품권은 지역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
  5. 울주군, 가을맞이 관광이벤트 운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관광객들이 깊어가는 가을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가을맞이 관광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먼저 모바일 스탬프투어 ‘울주단풍명소’ 코스를 운영한다. 간월재, 구량리 은행나무, 자드락 숲 등 8개소 중 6개소에서 스탬프 획득 후 선물을 ...
  6. 울주군, ‘울주카페투어’ 지도 제작·카페투어 챌린지 운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역 관광 명소와 카페를 연계한 ‘울주카페투어’ 지도를 제작하고,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울주카페투어 챌린지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울주카페투어 지도에는 공고를 거쳐 모집·선정한 카페 70곳이 수록돼 관광객이 울주 전역의 다양한 카페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7. ‘트라우마’→‘마음 멍’ 한글날 넘어 삶 속으로 스며든 울산 한글교육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한글날을 맞아 학생, 교사, 전 직원이 함께 우리말 사랑을 실천하고, 바르고 아름다운 언어생활 문화를 조성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학생 주도 우리말 순화 운동’과 ‘교원 주도 우리말 교육 활성화’로 올바른 언어 사용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