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는 사제어린이공원을 대상으로 공원등 조도개선공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사제어린이공원은 정발산동 주민센터 뒤편 단독주택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공원은 낮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했으나, 밤만 되면 어두운 조명 탓에 불량 청소년들이 모여 들어 주민들의 인적이 끊기곤 했었다.
공원 조성 당시에는 나무가 크지 않아 조명에 별 문제가 없었으나 그 후 나무가 울창하게 자라면서 조도가 현저히 낮아지고 있다. 이에 구는 지난 3월 공원등 조도개선사업에 착수해 지난 1일 공사를 마무리했다.

공원등 2등주를 추가해 13등주로 늘려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기존의 단등용을 2등용으로 교체했다. 또 조명등도 가시거리가 길고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는 등으로 교체했다.
사제공원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장모(37, 여)씨는 “아이와 함께집 근처 공원을 자주 찾곤 했는데 밤이 되면 무서워 공원에 가지 못했다”면서 “이제는 밤에도 안심하고 공원에서 아이와 함께 놀 수 있게 되어 정말 좋다”며 기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구는 지난 2010년부터 관내 어린이공원 44곳을 대상으로 매년 연차적으로 공원등 조도개선공사를 추진해 오고 있으며, 이번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공원 27곳에 대한 조도개선공사가 마무리됐다.
자료 제공 : 일산동구 환경녹지과 (담당자 최상웅 ☎ 8075-6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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