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산동구, 가로수로 살구나무 58그루 식재?관리
호수로에 노란 살구가 탐스럽게 익어 가고 있어 행인을 유혹하고 있다. 호수공원에서 호수로를 따라 동쪽 능곡 방향으로 조금만 내달리면 섬말다리에 다다르기 전에 도로변 양쪽에서 살구나무를 마음껏 구경할 수 있다.
살구꽃은 1년에 두 번 축제를 열어 눈을 즐겁게 한다. 잎이 나오기 전인 4월에는 연분홍의 탐스러운 꽃을 선보이는데 벚꽃과 더불어 화사한 꽃길을 연출하는 주인공이 된다. 이어 6월에는 나무마다 샛노란 살구가 주렁주렁 열려 도심 속에서도 고향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해 준다.
살구나무는 아시아 동부지방이 원산지로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야생해 왔다. 살구는 피부 미용에 효과가 있고 최근 항암물질이 발견되면서 항암식품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씨앗에는 진해?거담 효능이 있어 해소?천식?기관지염?급성간염 등에 약으로 쓴다.
구 관계자는 “호수로에서 살구를 구경하면서 향수를 느껴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있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살구를 맘껏 구경할 수 있도록 살구를 따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양시 일산동구는 백석동 오피스텔 밀집지역과 섬말다리를 연결하는 호수로 구간에 살구나무 58그루를 가로수로 심어 정성 들여 관리해 오고 있다.
자료 제공 : 일산동구 환경녹지과 (담당자 이정림 ☎ 8075-6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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