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19일 기상청은 “5호 태풍 탈림은 22일 오전 3시 정도 서귀포 남쪽 약 39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이라며 “이 태풍은 96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5호 태풍 ‘탈림(TALIM)’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가장자리를 의미한다. 홍콩 남쪽 약 320㎞ 부근 해상에서 매시 14㎞의 속도로 동진하고 있으며, 20일 오전 9시쯤에는 홍콩 동쪽 약 36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전망이다. 이어 22일 오전 9시쯤에는 일본 가고시마 서남서쪽 약 130㎞ 부근 해상에 이를 것으로, 제주도에 영향이 예상된다.
또 현재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4호 태풍 ‘구촐(GUCHOL)’이 일본 남쪽해상으로 지나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낮아졌다.
그러나 남해상에는 너울에 의해 물결이 점차 높아지면서, 남해동부 먼 바다와 동해 전 해상에는 20일 새벽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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