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앙로 등 수목 1백 그루에 물주머니 통해 관수 -
고양시 일산서구는 계속되는 가뭄으로 타들어가는 나무에 수목용 물주머니 1백 개를 구입하여 중앙로 가로수에 매달아 관수하고 호수로와 탄중로의 가로화단에 물을 주는 등 나무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 들어 고온현상과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면서 중앙로 등 가로화단에 있는 회양목, 철쭉류 등 관목류가 점차 시들어가고 있는 실정에 있다. 폭 1m내외의 인도 일부를 활용하여 조성된 가로화단은 식재된지 얼마되지 않아 가뭄에 매우 취약하다.
일산서구는 중앙로, 호수로, 탄중로 등 6개소의 가로화단에 6,500여㎡의 가로화단을 관리하고 있으며, 그 중 가뭄 피해가 가장 심한 중앙로를 대상으로 공원관리원 등 자체인력 10여명과 산불진화차량 2대를 동원하여 은행나무 가로수 1백여 그루에 20ℓ용량의 수목용 물주머니를 매단 후 주머니에 물을 채워 관수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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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주머니에 담긴 물은 화단 안으로 조금씩 흘러 땅속으로 서서히 스며들게 되고 물이 다 떨어지면 다시 주머니에 물을 채워 공급하게 된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중앙로 인도변 가로화단 등은 일반적인 녹지대와는 달리 폭이 좁고 토심이 얕아 충분히 수분을 보유할 수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고 있다”면서 “장마가 시작되지 전까지는 지속적인 물공급을 통해 소중한 나무가 한 그루라도 고사하지 않도록 정성들여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자료 제공 : 일산서구 환경녹지과(담당자 국근호 ☎ 8075-7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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