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를 캐러 갈까, 매실을 따러 갈까, 시원한 바닷가에서 백합의 향연에 빠져볼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6월의 주말, 이색 축제로 더위를 날려버리면 어떨까요?
이번 주말 서산, 태안, 당진 등 충남지역에서 열리는 축제를 소개합니다.
서산 팔봉산 감자축제
먼저 맛있는 감자를 캘 수 있는 감자축제 입니다.
23일부터 이틀간 서산시 팔봉면 양길리 주차장 일원에서 열리는 팔봉산 감자축제는 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서해의 갯바람을 맞고 자라 감칠맛이 난다는 팔봉산 감자. 참가비 6,000원을 내면 5kg을 1 만원을 내면 10kg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041-660-3453)
소개합니다.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리에서도 감자 축제가 열립니다. 23일 하루 동안 진행되는 해나루 황토 감자축제는 별난장터, 황토체험, 감자요리, 감자 캐기 등이 가능합니다. 감자 캐기 참가비는 가족당 5,000원입니다. (☎041-355-6080) 당진시 순성면에서는 23~24일 이틀간 '순성 왕매실 따기 체험 행사'가 열립니다.
왕매실 막걸리 마시기 대회, 매실음식 체험, 주민·관광객 어울림 마당, 4㎞의 남원천 둘레길 걷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1만 5,000원을 내면 5kg의 매실을 딸수 있습니다. (☎041-354-1205)
체험 축제와는 별도로 태안군 남면 신온리 일원에서는 '2012 태안 백합꽃 축제'가 열립니다.
'희생, 그것은 사랑'이란 주제로 다음 달 1일까지 열리게 될 태안 백합꽃 축제는 신품종 백합 130여 종 이외에도 민속전시관, 태안홍보관, 20여 품종의 특색있는 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는 호박 터널 등으로 꾸며집니다. 인근 모항항에서는 24일까지 '제1회 태안군 모항항 해삼축제'도 열려 바다의 천연강장제라 불리는 해삼을 산지에서 직접 맛볼 수 있습니다. (☎041-675-7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