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는 장마철이 다가옴에 따라 빗물에 토사가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건설공사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건설 공사장은 공사 과정에서 절토하거나 성토한 곳은 지반이 취약해 토사 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적절한 보강 조치가 필요하다. 하지만 공사 일정이 촉박하고 추가 비용이 들어 적절한 조치를 강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집중호우가 내려 공사장에서 토사가 붕괴될 경우 인명 손실이나 재산피해도 우려된다. 또 다량의 토사가 외부로 유출되면 도로에 흙먼지가 발생되고 하천에서는 수질오염이 초래되고 수생태계에도 악영향을 준다.
이에 구는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관내 대형건설공사장 12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사전 행정지도를 통해 토사가 유실되거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구는 성토나 절토 등으로 지반이 취약한 법면에 빗물 유입을 막고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또 토사 야적장등에는 덮개로 덮어 토사가 빗물에 유실되지 않게 사전 조치를 강구하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막상 집중호우가 내리면 현장을 점검하고 조치할 데가 많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토사 유출을 막기 어렵다”면서 “사전 대비만이 안전사고를 막고 환경오염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료 제공 : 일산동구 환경녹지과 (담당자 임형군 ☎ 8075-6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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