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가로수와 가로화단의 수목이 말라 죽어감에 따라 고양시 일산동구는 가뭄 피해 극복을 위한 비상근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구는 그간 자체에서 보유하고 있던 산불진화차량에 물을 담아 공원관리원 등을 투입해 가로화단 등에 관수작업을 해 왔으나, 점차 가뭄피해가 커지면서 최근 살수차 1대를 임차해 물주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 가뭄 초기에 수목용 물주머니 100개를 구입해 가로수와 중앙분리대의 수목에 관수작업을 해 왔으나, 최근 물주머니 200개를 추가로 구입해 타들어가는 나무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가뭄 극복을 위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 공원관리원, 산지정화감시원 등 14명이 주말을 반납하고 관수작업에 참여했다. 24일 박상용 환경녹지과장도 현장에 나와 관수작업에 참여하는 근로자들을 격려하면서 오찬을 함께 했다.
한편, 구는 당분간 비소식이 없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일기예보에 따라 충분한 비가 내릴 때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할 방침이다.
관수작업을 현장에서 지휘한 환경녹지과 송재상 녹지관리팀장은 “기상청의 일기예보가 맞지 않아 좀 더 이른 시기에 비상대책을 강구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한 그루의 나무라도 더 살리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료 제공 : 일산동구 환경녹지과 (담당자 이정림 ☎ 8075-6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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