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지난 14~15일 중국 난징(南京)에서 개최한 2012 상반기 충남 우수상품 전시·상담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난징시는 장쑤성(江蘇省)의 성도(省都)이다.
수출 상담은 2560만달러, 수출 계약은 15개 업체 1752만달러를 달성했다. 행사 이틀간 우리 돈 200억원이 넘는 수출 계약 실적을 거둔 것이다.
이번 전시 상담회에는 도내 우수 중소 수출기업 41개 기업이 참가해 중국 각지 800여 명의 바이어와 수출 상담 및 계약 체결을 진행했다.
남궁 영 경제통상실장과 짜오진 장쑤성 상무청장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양 도-성의 우호 증진 및 경제교류 방안을 논의하는 등 어느 해보다 실속 있는 행사로 진행됐다.
또 행사 참가기업 대부분이 최소한 수 만 달러 이상의 수출 상담과 계약 성과를 거뒀다.
아산시 소재 대진이 400만달러, 공주시 소재 코린프가 15만달러, 천안시 소재 리템이 8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부여군 소재 (주)석주가 ABS 도어 967만달러(약 116억원)의 수출 계약에 성공했고, 논산시 소재 산화철 제조업체인 T화학은 246만달러(약29억5천만원)의 수출 계약에 성공해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고무시켰다.
(주)석주는 조립식 건축물용 방화문과 ABS 도어 생산 선두업체로서 그간의 내수 위주의 판매 전략에서 탈피, 수출에 주력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이 회사 윤석운 대표는 “처음 참가한 전시·상담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충남도가 지원하는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에 참가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T화학 상해지사 김규훈 과장도 “금번 전시·상담회에서 결실을 맺어 오는 10월의 방콕 우수상품 전시상담회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남궁 실장은 “중국은 세계 최대 시장으로 아직도 우리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시장” 이라며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도내 수출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