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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나눔 공간, 마을 녹색장터
  • 안홍필
  • 등록 2012-06-28 12: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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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팔고 사는 재미 속에 가족 간 사랑이 쌓이는 하루

버리기 아까운데 마땅히 줄 데가 없어 방 한구석에 쌓아둔 물건이 어느 집에나 있을 것이다. 재미있게 읽었지만, 다시 펴 본지가 한참 지나 먼지만 쌓이고 있는 책도 처치 곤란하다. 그럴 때는 가까운 동 주민센터를 한 번 찾아볼 만하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동네마다 정기적, 또는 비정기적으로 주민이 참여해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녹색나눔장터를 개최하고 있다. 이 기회를 이용하면 좋은 물건이지만 나는 잘 쓰지 않는 물건 정리할 수 있고, 내가 필요한 물건을 저렴하게 구할 수도 있다.
 
지난 23일 마포구 망원2동 쌈지공원은 중고 생활용품을 판매하려는 45개 팀과 관련 단체 7개소, 그리고 주민 1천5백 명으로 발 디딜 틈 없이 빼곡히 찼다.
 
▲장난감, 어린이도서, 의류 등 중고품 판매, 교환 ▲천연비누, 면 생리대 등 친환경물건 판매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 무료 칼갈이 행사, 청소년 금연 캠페인 ▲폐 휴대전화, 소형가전제품과 쓰레기봉투 2매 교환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녹색장터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원봉사 실적이 인정되며, 먹거리 수익금과 성금은 연말에 ‘따뜻한 겨울보내기’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쓰인다. 다음 장터는 오는 7월 28일에 열린다.
 
망원2동 녹색장터는 앞으로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정기적으로 열 방침이다.
 
한편, 아현동도 지난 22일 동 주민센터 앞 주차장에서 녹색장터를 열었다.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 펼쳐진 자리로, 지역 주민이 기증한 의류, 가방, 주방용품 등의 생활 중고물품을 판매하는 ‘작은 생활 장터’와 ‘알뜰 도서바자회’, ‘먹거리 장터’를 개최했다.
 
최희균 아현동장은 “녹색장터가 주민과 함께 하는 생활 속 자원재활용 창구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다.”며, “도시의 각박해져 가는 마을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 제공 : 망원2동 행정민원팀(김낙경 3153-6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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