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디지털카메라를 끝장낸다. 29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필름카메라가 사라진 지 오래 된 것 같지만, 디지털카메라도 조만간 쓰레기(?) 취급을 당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매 분석회사 민텔은 “지난 5년간 디지털카메라 판매는 29% 하락했다”며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 갤럭시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스마트폰의 내장카메라 탓에 별도의 디지털카메라를 구입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민텔은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가치가 2006년에 8억4,300만파운드에서 지난해 5억9,800만파운드로 떨어졌으며 2016년에는 5억2,300만파운드로 더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캠코더의 판매도 지난 5년간 3억5,400만파운드에서 2억7,900만파운드로 21% 정도 떨어졌다고 밝혔다.
민텔의 따르면 현재 45%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40%가 디지털카메라를, 그리고 단지 8%만이 전통적인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텔의 기술분석가 사무엘 리는 “스마트폰의 사진 해상도가 가장 좋은 디지털카메라보다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런 차이점을 알지 못한다”라며 “카메라 제조업체는 촬영된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완하는 웹서비스에 투자해야 한다. 또한 새로운 혁신적인 하드웨어 기능과 소비자의 관심을 유지하기 위한 기술이 동반돼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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