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작물은 대부분 농가당 경영규모가 영세하고 재배하는 작목도 매년 일정치 않는 등 기계화 여건이 불리하여 농가단위로 농업기계를 구입하여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
한편, 밭농사용 농기계임대사업은 농작업 지원과 밭농사 기계화 촉진을 목적으로 2003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밭농사용 중소형 농기계 및 관리기, 파종기 등 부속작업기를 대상으로 1~3일의 단기임대를 실시하고 있다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업인 입장에서는 초기 농기계 구입비용이 없고, 경영규모에 맞는 농기계를 수시로 선택 이용이 가능하며, 농기계 관련 시설투자비, 농기계 유지관리비가 없으며, 기술진행 속도가 빠른 농기계 활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현재 일선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밭작물 농기계 임대사업의 경우 비용절감 효과가 큰 작물로는 조사료 97%, 감자 83.6%, 마늘 77.6%, 콩 76.0%등의 순이다.
작업 단계별로는 조사료는 결속작업이, 감자와 마늘은 수확작업에서 그리고 콩은 정선 작업에서 비용절감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리고 한창 수확중인 매실의 경우 진동 동력수확기를 농가에 임대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경제성 분석이 미비하여, 임대료 산정기준 및 농가에서 수확기계의 구매 의사결정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분석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도농업기술원에서는 농가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견착식 수확기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대당 구입가격은 1,350천원이고, 내구연한은 5년이며, 손익분기 규모를 산정한 결과 수리비, 감가상각비 등 연간 고정비는 385천원이고, ha당 인건비, 연료비 등 변동비는 353천원 이었으며, 손익분기 규모는 2.58ha로 분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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