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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불황에도 월급 ′쑥쑥′
  • 이주은 기
  • 등록 2004-01-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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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액 연봉자 부쩍 늘었다
오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연봉 3600만원 이상을 받는 근로자가 40%가량 증가하면서 9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4일 노동부의 노동통계연감에 따르면 2002년 6월 현재 상용근로자 5명 이상 사업장의 전체 근로자는 643만7680명으로 전년 동기의 615만915명에 비해 4.66% 증가했다.
이 가운데 매월 300만원 이상의 임금을 받는 근로자는 63만8053명에서 87만2806명으로 36.8%나 폭증했다. 월평균 임금은 정액급여와 초과급여, 전년 1년동안의 월평균 특별급여액을 합친 금액이다.
이에 따라 전체 근로자 가운데 매년 3600만원 이상의 근로소득을 올리는 고액연봉자의 비율은 13.55%를 나타냈다. 이는 전년 동기의 10.4%보다 3.2%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고액 연봉 근로자를 직종별로 보면 기술공 및 준전문가가 20만9784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문가 19만7813명, 사무종사자 17만3712명, 고위 임직원 및 관리자 13만9082명,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 7만9355명 등의 순이었다.
직종별 총 근로자에서 연 근로소득 3600만원 이상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고위 임직원 및 관리자가 43.3%로 가장 높았고 전문가(30.0%)가 그 뒤를 따랐다.
이와 함께 기술공 및 준전문가의 고액 연봉자 비율(20.9%)이 사무종사자(11.1%)보다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나 생산직 근로자가 사무직보다 상대적으로 좋은 임금조건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또 연 근로소득이 3120만∼3599만원인 근로자는 34만5426명에서 40만4020명으로 17.0% 늘어났고 월평균 임금이 160만∼259만원(연봉 1920만∼3199만원)인 근로자도 193만2274명으로 전년 동기의 178만5359명보다 8.23% 증가했다.
반면 중간 근로 소득층에 속하는 사람(연봉 1919만∼1152만원)은 전년 동기(257만3919명)보다 1만8390명 줄어든 255만5529명이었다. 아울러 연봉이 960만원 미만인 근로자도 80만8158명에서 67만3051명으로 16.7% 급감했다.
특히 이 중 최하위등급인 월평균 임금 30만원 미만(연봉 360만원) 근로자는 1112명으로 전년 동기의 2554명보다 56.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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