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는 야간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공원을 만들기 위해 공원 조도 높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어린이공원 50곳을 대상으로 연차적으로 조도개선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그중 33곳에 사업을 마무리했다. 공원등 조도개선에는 공원 1곳당 평균 5천만 정도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탓에 나머지 17곳은 미처 조도개선사업을 추진하지 못했다.
야간에 공원이 어두워지면 청소년들이 음주나 흡연 등 일탈행위 장소로 이용하게 되므로 주민들이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이에 구는 아직 조도개선사업이 추진되지 않은 어린이공원 17곳을 대상으로 긴급 처방에 나섰다. 공원등 주변에 늘어진 가지를 잘라내 등을 가리지 않게 정비하고 일부 낡은 등을 교체했다.
정비 후 조도계로 측정한 결과 12lux(룩스)로 나타났는데, 정비 전의 9lux에 비해 30% 정도 조도가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공원의 조도기준은 10~20lux이다.
한편, 구는 공원에 CCTV 설치를 늘리고 관할 지구대에 야간 순찰 확대 등 방범활동을 강화해 주도록 요청했다.
구 관계자는 “밤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을 만들기 위해 조도개선사업은 계획대로 추진하고, 그 이외의 공원에는 수목 정비와 등 교체로 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료 제공 : 일산동구 환경녹지과 (담당자 강유경 ☎ 8075-6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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