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에 보름달물해파리 떼가 나타나 올해 들어 처음으로 어업피해 주의보가 발령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3일 보름달물해파리 출현으로 어업피해가 우려되는 창원 마산만과 전남 여수 가막만을 대상으로 어업피해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4일 밝혔다.
정밀조사 결과 마산만에서는 37만8300마리가 발견됐고 가막만에서 1만㎡당 해파리 72만7700마리가 발견됐다. 보름달물해파리는 독성이 약하지만 어획물의 상품가치 하락, 어망 파손, 조업 지연 등 어업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해파리 중앙대책본부를 가동해 동향을 감시하고 어업인 피해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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