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여름철 맞아 연안어업 피해 예방에 구슬땀
▲보름달물해파리
충남도가 여름철을 맞아 연안어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해파리 조기 박멸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도는 9일 도 수산관리소에서 ‘해파리 구제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해파리 발생 초기단계 박멸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는 수산자원관리를 담당하는 수산관리소와, 시·군 해파리 구제업무 담당자, 해파리 폴립 제거사업을 실시한 ㈜한국종합환경연구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도는 이 자리에서 해파리 폴립제거사업에 8천만원을 투자하여 사업을 완료했고 성체 해파리 제거를 위한 제거장비구입, 선박임차료, 인건비 등 해파리제거비로 보령시 등 5시·군에 8천6백만원을 배정하는 등 1억6천6백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남과 경남에 내려진 해파리 주의보에 따라, 충남 지역의 해파리 발생시 대책 및 기관간 협조체계를 점검하고, 기관별 해파리 구제대책 추진상황을 공유했다.
특히, 도가 지난 4월에 실시한 해파리 폴립 제거사업의 성과가 주목을 받았다.
도는 지난해에 ‘해파리 부착유생 조사연구’ 결과에 따라, 지난 4월23일부터 27일까지 현대제철 당진공장 하역부두 콘크리트 벽면 바닷물 속에 대량서식하고 있는 ‘해파리 폴립 제거사업’을 실시하고, 매월 2차례씩 사업성과 분석을 위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왔다.
도의 선제적인 해파리 구제사업 추진으로 충남 연안 해역에서는 해파리의 대량발생 징후가 없었으며, 현재까지 피해 발생 사례가 없다.
도 관계자는 “해파리는 여름철에 대량발생해 연근해역 조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다”며 “이번 회의를 토대로, 해파리에 대한 신속한 구제대책으로 어족자원 보호에 앞장서, 궁극적으로 어민의 소득증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