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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그림자도 쉬어가는 이곳, 여름 피서지로 각광
  • 김종필
  • 등록 2012-07-13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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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지쳐 활력을 충전해 줄 곳이 필요한 여름~ 초록 산그림자들도 시원함에 흠뻑 취해 쉬어가는 청정지역 논산 양촌면 일원이 가족단위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논산 중앙부를 관통해 금강 본류에 합류하는 논산천 지류인 양촌천은 전북 완주군 운주면 왕사봉에서 발원, 논산평야의 중요한 수원을 이루는 지천이다.


 특히 양촌천은 신흥, 용바위보, 예스민, 안산보, 밤나무골, 신기천 등이 냇가를 따라 길게 이어져 있어 최고의 피서지로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녹음이 우거진 산이 빙 둘러싼 병풍같은 풍경, 깊지 않아 아이들이 맘 놓고 놀 수 있는 적당한 수심, 대둔산 맑은 물이 운주를 거쳐 내려와 깨끗하고 시원한 물줄기, 사방 어디로 시선을 돌려도 시야를 가득 채우는 크고 작은 산자락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물이 차고 깨끗해 더위를 식혀주기 좋은 것은 물론 바위틈에서 앙증맞은 다슬기를 잡는 재미도 쏠쏠해 어른 아이 모두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시원한 물놀이는 물론 여름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특별한 산촌체험을 원한다면 바랑산이 병풍처럼 둘러 있고 사계절 볕이 좋은 양촌면 오산리 산촌체험마을 햇빛촌바랑산마을을 찾아도 좋다.

 이곳은 교통이 편리하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그대고 간직하고 있는 금계포란형의 안락한 마을로 마을을 둘러싼 자연 경관이 특히 매력적이다.


 천연림이 잘 보존되어 있어 누구나 한번 찾으면 한눈에 반할 만큼 한폭의 수채화 같은 마을로 대둔산 자락 주봉인 바랑산(555m)를 비롯해 양촌 철쭉원, 오산소류지, 법계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노령산맥으로부터 남서쪽으로 뻗어 내린 대둔산 줄기에 월성봉(月城峰:650m)과 함께 자리잡고 있는 바랑산은 오산리 쪽으로 100여미터가 넘는 바위가 직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장엄하고 조망이 좋아 산행코스로도 제격이며 월성봉과 바랑산 중간에 있는 거북이 등처럼 널찍한 모양의 흔들바위는 이 마을의 자랑거리 중의 하나로 꼽힌다.


 마을 집집마다 벽에는 정겨운 벽화가 그려져 있어 발길을 멎게 하고 사전에 예약(☏041-741-2900)하면 물놀이는 물론 사계절 체험장에서 두부, 인절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도 있다.


 마을 주민과 마을에서 운영하는 민박과 사계절 펜션이 있어 숙박도 할수 있어 농촌이나 해변에서 느낄 수 없는 산촌만의 매력과 고향의 정취를그대로 담아올 수도 있다.


 특히, 산촌마을에서 보내는 여름휴가는 어른들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어린시절 추억을 떠올릴 수 있고 아이들은 시골의 정겨움을 함께 할 수 있어 특별한 여름 추억을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다.


 정면 5칸마다 설치된 문짝은 국화, 작약, 목단, 무궁화 등을 화려하게 조각하고, 꽃과 문살에도 채색하여 아름답게 꾸며 18세기 불교건축의 대표적인 미의식 세계를 보여주는 곳으로도 유명한 양촌면 중산리 불명산에 있는 쌍계사는 또 다른 쉼 장소다.


 이곳 경내에는 보물 408호로 지정된 대웅전이 있고 쌍계사 중건비와 9기의 부도등이 있으며 사전 예약(☏041-741-2251)하면 고즈넉한 산사에서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맘을 내려놓을 수 있는 템플스테이도 가능해 색다른 피서지로 권할 만 하다.


 고즈넉한 산사의 풍경도 즐기고 친구나 가족끼리 묻어놓은 얘기도 나누며 마음 속 가득한 시름을 시원하게 풀어놓고 싶다면 쌍계사에서 산사체험도 의미있는 여름 휴가가 될 듯하다.


 멀리 떠나지 않고도 가족이나 연인과 무더운 여름 특별한 추억과 낭만이 듬뿍 묻어나는 행복 한 페이지를 만들고 싶다면 볕이 좋고 물이 맑은 청정 햇빛촌으로 떠나는 여름 피서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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