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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뻑 빠져라! 뒹굴어라! 젊음 즐겨라!
  • 최광호
  • 등록 2012-07-16 15: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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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 대왕, 클레오파트라, 시바여왕.
이들이 젊음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자주 찾던 곳이 바로 사해(dead sea)다. 평균 해수면 보다 400미터 아래에 위치해 지구상 가장 낮은 바다이다. 특히 이곳 머드는 혈액순환을 증진시키고 관절염 통증완화, 탁월한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어 세계 최고의 머드로 손꼽히고 있다.

이런 연유로 지금도 사해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피부병과 류마티스를 치료하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잘게 부서진 흙이 수분에 의해 합쳐져 만들어진 진흙이 머드다.

하지만 단지 진흙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동식물들이 그 안에서 분해되고 토양이 가진 여러 유기물질이 섞여 만들어진 좋은 흙이 머드의 실체다.

클레오파트라의 진흙화장, 중국의 백토분 등 예부터 머드는 피부미용은 물론 피부질환 치료에 사용됐다. 미의 대명사인 클레오파트라는 미용을 위해 진흙에 꿀과 우유, 향로를 섞은 팩을 즐겨 했다. 오늘날에도 화장품 원료, 의류염색 등 생활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진흙에 대한 기록은 많다.

본초강목에서는 ‘붉은 흙인 적토를 얼굴에 바르면 기미나 여드름이 없어진다.’고 적고 있다. 조선 중기 이규경의 문집에서도 진흙으로 집을 지어 아픈 사람을 치료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처럼 진흙은 치료제로도 자주 애용됐다. 진흙에는 항균 작용의 효능이 있어 외상치료에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을 선조들은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이스라엘 사해머드, 캘리포니아 클레어 머드, 러시아 바이칼 머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세계 3대 머드다. 우리나라에도 세계 내로라하는 최고급 품질의 머드가 있다. 충남 ‘보령머드’.

지난 1996년 보령시가 천연 바다 진흙을 이용한 머드사업을 추진하면서 머드 화장품을 16가지나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대천해수욕장 청정의 해안 진흙에서 추출한 보령머드는 인체에 유익한 원적외선이 다량 방출된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광대 등 국내 유수 연구기관이 각종 실험을 통해 이를 입증했다.

외국산 제품에 비해 게르마늄, 미네랄, 벤토나이트 성분 함량이 높아 피부노화 방지와 피부노폐물 제거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는 것이다.
이런 품질 덕분에 보령머드는 지난 2001년 ISO 9002 인증을 획득했다. 2004년에는 미국식품의약국(FDA) 안정성검사까지 통과했다.

제15회 보령머드축제가 오는 14일 개막된다. 24일까지 행사기간이 무려 11일간이다. 머드에 흠뻑 빠지고, 뒹구는, 젊음을 만끽하는 한마당 축제다.

대형머드탕, 머드씨름대회, 머드슬라이딩, 머드교도소, 인간마네킹, 캐릭터인형, 갯벌극기훈련체험, 갯벌스키대회 등 약 50여 가지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한여름 밤에 추억을 남기는 보령머드축제에 여러분들을 초대한다.

/명성철 충남도의원(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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