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는 심각한 전력난을 극복하고 에너지 절약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공원등 탄력점등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원등 탄력점등제’는 공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적은 심야에 공원등 일부를 소등함으로써 불필요한 전기 소비를 줄이는데 그 목적이 있다. 구는 최근 전력예비율이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전력 문제가 국가 현안으로 대두됨에 따라 전력난 극복에 동참하고, 공공기관에서 솔선하여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구는 여름철에는 밤 10시부터, 겨울철에는 밤 9시부터 공원등을 절반 또는 3분의 1 가량 소등하기로 했다. 공원등 소등 비율은 공원별로 조도에 따라 결정된다.
한편, ‘공원등 탄력점등제’는 관내 어린이공원 50곳 중 조도개선사업이 완료된 사제공원 등 16곳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이로 인해 공원 주변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편안하게 숙면할 수 있는 효과도 기대된다.
환경녹지과 송재상 녹지관리팀장은 “범국가적 에너지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공원등 탄력점등제’를 시행하게 되었다”면서 “심야에 공원등을 일부 소등하지만 시민들이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공원 여건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자료 제공 : 일산동구 환경녹지과 (담당자 최상웅 ☎ 8075-6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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