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스마트폰 메뉴는 아이콘 일색이지만 이 제품은 글자로 메뉴를 구성할 수 있다. 피처폰(일반 휴대폰)만 사용하다가 처음 스마트폰을 쓰는 입문자나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이 효도폰으로 쓰기에 적합한 제품이다.
테이크 LTE는 '타이포 홈' 사용자환경(UI)을 지원한다. 타이포 홈 모드를 선택했더니 스마트폰 메뉴가 아이콘에서 글자로 바뀌었다. 전화기, 전화번호부 모양의 정사각형 아이콘 대신 '휴대전화', '연락처', '메시지', '카메라' 등의 글자 위주 메뉴가 구성됐다. 윈도폰처럼 메뉴가 글자로 구성돼 직관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메뉴의 글자 크기도 '아주 작게'부터 '아주 크게'까지 총 5단계로 조절할 수 있었다.
쉬운 스마트폰이지만 다른 제품과 차별화되는 특징도 갖췄다. 한 화면에서 두 가지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듀얼 모드' 기능이다. 예를 들어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DMB로 야구 중계를 보다가 문자메시지가 오면 방송을 끄고 답장을 해야 하지만 테이크 LTE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었다.
이밖에도 4.5인치 디스플레이, 1.5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롱텀에볼루션(LTE) 통신을 지원하는 등 성능은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지만 가격 거품은 쏙 뺐다. 5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카메라 기능은 아쉬웠다. 테이크 LTE는 후면에 큼직한 카메라를 탑재하고 주황색 색상을 적용해 디자인 측면에서 포인트를 줬다. 그러나 카메라 성능은 500만 화소다. 최근 출시되는 800만 화소, 1300만 화소의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낮은 성능이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이용이 늘면서 카메라 기능은 중요해지고 있지만 테이크 LTE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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