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오는 10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삼거리공원에서 천안시민과 세계인이 함께하는 ‘세계e-Sports대회 & 천안e-Sports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천안시는 2001년부터 매년 ‘천안 e-Sports 문화축제’를 개최해 지역의 게임산업 육성과 건전한 미래 여가문화 조성에 기여해 왔다.
e스포츠 문화축제가 매번 뜨거운 열기 속에 성황리에 개최됨에 따라 올해는 천안시가 충청남도와 함께 국제e스포츠연맹 주관의 세계 e스포츠 대회 유치에 나서 지난 3월 30일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이번에 개최되는 세계 e스포츠 대회는 국제e스포츠연맹이 선정한 △스타크래프트2 △철권태그토너먼트2 △아바(A.V.A) △스크린골프 등 4개 종목으로 진행되며 40여개국의 선수들이 참가해 e스포츠 올림픽 향연을 펼치게 된다.
천안e-Sports문화축제는 e천안리그와 KeG(전국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충남대표 선발전으로 진행된다.
e천안리그는 △테트리스 △스크린골프 △키넥트 스포츠 △오디션잉글리쉬 △장기 등 5개 종목으로 열리며 오는 8~9월 중 온라인,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등에서 종목별 예선을 거쳐 대회기간 중에 본선 및 결선을 치르게 된다.
KeG충남대표 선발전은 △리그오브레전드 △스페셜포스 △슬러거 △철권 △카운터스트라이크 △스타크래프트2 △프리스타일풋볼 등 7개 종목으로 9월 온라인 예선을 거친 후 삼거리공원에서 대표 선발을 위한 뜨거운 열전에 돌입하게 된다.
대회기간 중에는 국제e스포츠 심포지엄과 leSF(국제e스포츠연맹) 2012정기총회도 개최해 e스포츠 관련 정보교류 및 발전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도 진행된다.
이 기간동안 국내외 e스포츠 관계자, 선수단, 기자단 등 약 40개국 300여 명이 천안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대회는 청소년 및 시민중심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기회를 제공하여 계층·세대간 게임으로 소통하는 화합과 공감의 장이 될 전망이다.
삼거리공원 e-스포츠 행사장에 설치된 콘솔 게임관, 아케이드 게임관에서 동작인식 게임 등을 체험하고 3D 입체 영상관, 4D 무비 라이더 등 기능성 콘텐츠도 체험할 수 있다.
무대 이벤트로는 e-스포츠 프로리그 올스타전이 개최되며, 유명 프로선수의 팬사인회도 펼쳐진다.
이와 더불어 천안시에서는 게임 과몰입, 중독 등 청소년 게임 이용에 대한 사회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관내 청소년,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7월부터 10월까지 각급 학교와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에서 게임문화교실을 열어 게임 자가진단, 중독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행사기간에는 삼거리공원에서 청소년 상담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게임중독 척도 진단·상담을 통해 올바른 게임 이용문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천안 e-Sports문화축제와 연계한 이번 세계 e스포츠 대회 개최로 천안이 e스포츠의 중심 도시로 입지를 굳히고, 흥타령춤축제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 창출로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