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 50대 여성이 최고
  • jihee01
  • 등록 2012-07-23 10:12:00

기사수정
  • 50대 여성이 398명으로 가장 많아 … 전체 인구 평균 235명(2011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최근 5년간(2007~2011년)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하여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정신 및 행동장애의 한 유형인 ‘심한 스트레스 반응 및 적응장애(F43, 이하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환자가 2007년 9만8,083명에서 2011년 11만5,942명으로 늘어났다.

2011년 기준, 진료환자는 남성이 4만5,568명, 여성이 7만374명으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가량 많았고,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가 각각 2만2,430명과 2만1,903명으로 전체 진료환자(11만5,942명)의 38.2%를 차지하였다.

2011년 기준, 연령별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는 50대 여성이 398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60대 여성 354명, 40대 여성 341명 순(順)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동안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연령대는 20대 남자로 연평균 8.8% 증가하였으며, 그 뒤를 이어 70세 이상 남자가 8.0%, 70세 이상 여자가 7.9% 증가하였다.

경제활동연령을 고려하여 20~60대 진료환자를 ‘직장인’과 ‘비(非)직장인’으로 구분해 분석해 본 결과

2011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수는 여성 비직장인 360명 > 여성 직장인 278명 > 남성 비직장인 206명 > 남성 직장인 181명 순(順)으로 나타나 ‘비(非)직장인’이 ‘직장인’보다 스트레스로 인한 진료환자수가 더 많았다.

그러나, 40대와 50대 남성은 ‘직장인’이 각각 197명, 228명으로 ‘비(非)직장인’ 177명, 196명에 비하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동안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비(非)직장인’은 성별에 따라 남성은 20대, 여성은 60대였다.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7년 147억원에서 2011년 208억원으로 1.4배 증가하였으며, 건강보험공단에서 지급한 2011년 급여비는 139억원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수희 교수는 ‘심한 스트레스 반응 및 적응장애(F43)’의 정의, 원인, 해소법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심한 스트레스 반응 및 적응장애’란?

스트레스 상황 및 주요한 일상생활의 변화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다양한 정신건강의학적 증상증후군으로 진단을 위해서는 본 진단의 원인이 되거나 경과에 영향을 미치는 연관 사건이 명확히 존재해야 한다.

‘심한 스트레스 반응 및 적응장애’의 원인

진료환자수가 가장 많았던 50대 여성은 폐경기를 경험하면서 우울감, 불안-초조감, 불면 및 인지기능 저하와 같은 정신신경장애가 흔하게 발생하여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5년동안(’07년~’11년)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20대 남성은 전보다 엄격한 수준의 능력을 요하는 사회적 압박 및 개인의 기대, 좌절 등과 같은 정신심리적 요인에 보다 쉽게 영향을 받아 정신건강의학적 질병의 발현이 증가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혼자 거주하게 되는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사회적 지지 체계의 결여, 낮은 사회경제적 수준과 같은 우울장애의 연관 인자에 노출된 70세 이상 인구가 증가하여 정신건강의학적 진료가 증가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40대와 50대 남성에서 ‘직장인’은 ‘비직장인’에 비해 지시에의 복종, 대인간 갈등과 같은 사회적 요인 및 소음, 강력한 빛과 열, 한정된 공간과 같은 물리적 환경과 관련되어 스트레스의 외적 요인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심한 스트레스 반응 및 적응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연관 사건을 보다 빈번하게 경험하면서 질병의 발현에 보다 취약하다.

‘스트레스’ 해소법

성취 지향적이고 강박적이며, 완벽주의자에 일 벌레인 사람은 같은 스트레스 사건 하에서도 생활의 균형과 편안한 마음의 여유를 즐기는 성격보다 스트레스 반응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의 원인을 먼저 이해하고, 스트레스의 내적 요인에 집중하여 자기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

가장 쉽고 빠른 스트레스 해소법은 다음과 같다.

① 카페인을 줄이거나 끊는 것이 좋다. 카페인은 신체의 스트레스 반응을 유발하는 강력한 자극제로, 불안, 초조, 불면 및 근육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② 일주일에 3차례 이상, 30분 동안의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는 각성이 증가되어 있는 고에너지 상태이므로 운동을 통해 신체 내부의 과도한 에너지를 외부로 분산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③ 하루 1~2 차례, 20분 동안의 이완과 명상이 도움이 된다. 이완 방법은 스트레스와 반대되는 중화작용으로 진정 효과를 나타낸다. 의지적으로 맥박을 느리게 하고, 혈압을 낮추며, 호흡 횟수를 줄이고, 근육을 이완시킴으로써 스트레스 반응의 효과를 반전시킬 수 있다.
 
문의: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 김승희 02-3270-9827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전국원전동맹 행정협의회 방사능 방재 대책 해외 시찰 참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후쿠오카를 찾아, 원전 인근 지역 지자체로 구성된 ‘전국원전동맹 행정협의회(이하 전국원전동맹)’에서 마련한 방사능 방재 대책 해외 시찰에 참석했다.    전국원전동맹은 울산 동구와 중구, 남구, 북구를 비롯해 부산 해운대구, 금정구, 대전 유성구, 경남 양산시, 전북...
  2. HD현대건설기계 추석명절 맞이 후원물품 전달 [뉴스21일간=임정훈 ]HD현대건설기계(대표이사 최철곤)은  26일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울산광역시동구장애인복지관(관장 이태동, 이하 동구장애인복지관)에 170만원 상당의 명절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명절선물세트(참기름과 볶음깨 세트)는 장애인 100세대에 추석명절의 정과 함께 전달된다.    HD현대건설기계 자재운영...
  3. 중구의회 ‘병영성 연구회’, 북문지 복원자료 수집 위한 선진지 견학 (뉴스21/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병영성 북문지의 복원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선진지 견학에 나섰다.    중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병영성 연구회’(대표의원 안영호)는 25일 충청남도 홍성과 공주를 찾아 홍주성과 공산성의 성곽 복원 정비 선진사례를 살펴보고 병영성 접목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
  4. 화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추석 맞아 온누리상품권 전달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 화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하연재)는 추석 명절을 맞아 61세대의 복지대상 가정에 총 305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명절을 맞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달된 상품권은 지역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
  5. 울주군, 가을맞이 관광이벤트 운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관광객들이 깊어가는 가을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가을맞이 관광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먼저 모바일 스탬프투어 ‘울주단풍명소’ 코스를 운영한다. 간월재, 구량리 은행나무, 자드락 숲 등 8개소 중 6개소에서 스탬프 획득 후 선물을 ...
  6. 울주군, ‘울주카페투어’ 지도 제작·카페투어 챌린지 운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역 관광 명소와 카페를 연계한 ‘울주카페투어’ 지도를 제작하고,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울주카페투어 챌린지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울주카페투어 지도에는 공고를 거쳐 모집·선정한 카페 70곳이 수록돼 관광객이 울주 전역의 다양한 카페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7. ‘트라우마’→‘마음 멍’ 한글날 넘어 삶 속으로 스며든 울산 한글교육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한글날을 맞아 학생, 교사, 전 직원이 함께 우리말 사랑을 실천하고, 바르고 아름다운 언어생활 문화를 조성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학생 주도 우리말 순화 운동’과 ‘교원 주도 우리말 교육 활성화’로 올바른 언어 사용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