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도 중소기업청 및 시장경영진흥원으로부터 상인대학 지원시장으로 선정된 성정5단지시장이 23일 오후 3시 상인대학 졸업식을 가졌다.
지난 5월 11일부터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두차례 강의를 이어온 성정5단지 상인대학은 상인회 회원들의 의식개혁과 판매기법 등 경영마인드를 키워 상인 스스로 자생력을 갖출 수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전통적인 영업마인드와 낮은 서비스를 과감히 탈피하고 대형마트와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의식혁신, 고객만족 친절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강의를 진행해 상인회 회원들의 정신적 재무장을 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상인대학은 경영마인드를 갖춘 선진 상인 양성을 통해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으며, 분야별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기본필수 사항은 물론, 상품구매, 상품디스플레이 등 고객이 만족하는 판매기법 중심의 심화필수 과목과 상인각각의 요구에 맞춘 선택과목으로 단계별 교육을 통해 운영효과를 높였다.
시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붕괴원인이 대형마트가 무차별적으로 생기면서 소비자의 구매패턴이 바꿔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삼고 있지만,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상인 스스로 변화와 혁신으로 자구책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상인대학 운영이 자구노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졸업식은 42명이 수료하였으며, 고영대 상인회장(53세)과 오명환씨(54세)가 명예학장상을, 김영부씨(71세) 등 10명이 시장경영진흥원장상을 받는 등 모두 12명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