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최초로 친환경오리농법으로 친환경쌀을 생산해 ‘친환경농업의 메카’라 불리는 홍성군에 한국과 일본의 오리농법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2001년에 처음 시작된 한·일 오리농업교류회는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 행사로, “오리를 통한 농민교류, 농촌을 통한 아시아의 평화”라는 주제로 한·일 양국의 오리농법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월 20일부터 25일까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홍성군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교류회에는 일본 오리농법회장 후루노 다카오, 전 가고시마대학 부총장 만다 교수 등 34명의 일본의 오리농법 관계자가 방문해 양국 오리농법의 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한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방문단은 홍성군의 구항면 거북이마을과 홍동면 일원에서 친환경 오리농법 환영행사 및 한일농민발표회 등 공식행사를 갖고, 지난 22일에는 오리농법이 보급돼 친환경농업이 실천되고 있는 경남 봉하마을을 방문하기도 했다.
김석환 군수는 지난 21일 홍동중학교 해누리관에서 열린 한일농민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농업의 어려움을 앞서 경험한 일본의 사례를 교훈삼아 우리농업의 미래를 열어가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교류회를 통해 한일양국의 친환경농업이 더욱 발전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방문단은 24일 공식일정을 모두 마치고 홍성을 출발해 25일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